경기도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 지속”
경기도 공무원들이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포도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 날 일손 돕기에 참여한 교육생은 도․시․군 소속 새내기 공직자 130명으로,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소재 포도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이 날 포도 비가림시설 피해복구, 포도 따기, 상품포장 및 저온저장고 보관 등의 일을 했다.
경기도청은 “이번 봉사활동은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농촌사랑국민운동본부에 긴급 일손지원을 요청하여 인재개발원과 연결된 것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농촌 일을 접할 기회가 적은 신규공무원들이 농촌일손 돕기에 직접 참여해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함께 농촌지역의 어려운 실상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농민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 이대직 역량개발지원과장은 “그동안 신규교육생들이 보육원, 요양시설 등을 찾아 개별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지만 새내기교육생 전원이 농촌일손 돕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도정철학에 맞춰 우리 주변에 겪고 있는 시설이나 농촌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영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