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급, 시험시간 연장으로 2교시로 나눠 실시하기로
선발예정인원보다 1명 증원‥원서접수 7월 12일부터
 

시험명	시간 및 과목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1교시(85분):국어, 헌법, 경제학 ․2교시(85분):영어, 행정법, 행정학

 국회사무처가 올해부터 시험시간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반발이 심해 2교시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1명을 더 선발하기로 했다.

  올 국회 8급 시험시간이 150분에서 170분으로 늘어난다는 공고를 접하자 수험생들은 즉각 시험 시간 조정을 요구했다. 현재 국회 8급은 150분 동안 6과목을 휴식 시간 없이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회사무처가 우수 인력 확보와 시험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시험시간을 150분에서 170분으로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생리적 문제 등 불만을 토로했다.

  수험생 조OO는 “시험시간이 170분으로 늘었다. 이건 한 번에 치르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며 “공부를 아무리 해도 화장실을 못 참으면 떨어지는 시험이란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험을 두 파트로 나눠서 쉬는 시간을 잠깐만 주면 좋겠다.”라는 글을 국회사무처 홈페이지에 올렸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험생들의 시험 시간 변경 요구가 많아 논의를 했다"며 "응시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시험 시간을 2교시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년 시험부터 국회 8급은 1교시와 2교시로 나누어 각각 85분씩 시험이 치러지며 1교시는 국어, 헌법, 경제학을, 2교시는 영어, 행정법, 행정학이 치러진다.

  한편 금년도 국회직 선발인원은 총 19명(일반 17명, 장애 2명)으로 장애인의 고용 촉진과 직업안정 도모를 위해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장애 1명을 더 선발하기로 했다. 시험 일정은 △원서접수 7월 12일~7월 16일 △필기시험 8월 14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8월 28일 △면접시험 9월 2일 △최종합격자 발표 9월 4일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