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하려면 LEET가 중요하다
상태바
로스쿨 합격하려면 LEET가 중요하다
  • 법률저널
  • 승인 2010.06.04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학년도 로스쿨 입시, LEET 평균 반영비율 39.2%
면접(서류포함) 28.8→학부성적 16.7→어학성적 15.8%


본지 2011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 분석결과

 

법학전문대학원에 무난히 합격하려면 우선적으로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고득점을 획득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4개로 대별되는 전형요소를 통과해야만 한다.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 학부성적, 어학성적, 서류심사를 포함한 면접. 통상적으로  입학전형과정에서 이 4개의 평가요소가 각각 25%가량 반영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전국 25개 로스쿨의 각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에서 LEET(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가 평균 3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면접(서류심사 포함) 28.75%, 학부성적 16.68%, 어학성적 15.33%순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5월 1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공고한 2011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법률저널이 분석한 결과다.

 


분석은 각 로스쿨별 1,2단계 전형요소별 반영점수 합산 100점을 만점으로 하고 LEET성적, 학부성적, 어학성적, 논술, 면접, 서류심사 각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을 퍼센트로 나열했다.


아울러 일부 대학은 서류심사, 논술을 면접에 포함하고 또 어학, LEET 점수를 참고용 혹은 P/F로 반영하는 관계로 분석자가 개괄적 동향을 가늠하기 위한 편의상,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는 임의로 반영비율을 적절히 조정, 추정했다.


따라서 이번 분석결과가 반드시 명확한 것이 아니므로 단지 전체적인 윤곽을 위한 참고용으로 활용할 것을 밝힌다. 또 대다수 대학들이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을 명시했더라도 실질반영률을 공개하지 않는 한 실제 배점상의 상관관계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도 밝힌다.

 

■ LEET 반영률 39.2% 가장 높아


전국 25개 로스쿨의 LEET(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의 평균 반영비율은 39.2%로 타 요소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 중 언어이해, 추리논증은 평균 26.7%, 논술은 12.5%를 기록했다.


각 로스쿨별로는 경희대가 42.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아주대, 제주대 각 40%, 중앙대 33.3% 등의 순위를 이으며 원광대가 10%(추정)로 가장 낮았다.


원광대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성적을 지원자격 여부만을 위해 활용하고 성적에는 반영하지 않는 것이 독특하다. 다만 편의상 이번 조사에서는 면접 비율에 LEET 성적을 약 10%로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해서 산정했다.

 


논술은 명시적이고 독자적인 비율로 산정하기도 하지만 또 일부 대학들은 면접, 서류심사에서 이를 반영하는 경우가 적잖다.


원광대가 2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앙대가 22.2%를 반영하고 건국대, 동아대, 아주대(추정), 인하대가 각 5%로 가장 낮다. 고려대는 논술을 반영하지 않는다.


서울대는 논술점수를 면접 및 구술고사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이화여대는 나군에서만 반영한다.


LEET 반영률이 가장 높은 것은 여러 요소 중 가장 객관적이고 현 수험생들의 실력 검증에 적합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학부성적, 평균 16.7% 반영


로스쿨 지원자의 과거 행적과 성실도를 반영하기에 가장 적합성이 높은 것이 학부과정에서의 성적이다. 하지만 각 대학간의 학점차이 및 학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신뢰성을 입학전형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대학들의 고심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절대 다수 대학들이 실질반영률에 근소한 차이만을 두고 타 요소들로 이를 보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분석결과, 전국 25개교 평균 반영률이 16.7%인 가운데 동아대가 3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앙대 22.2%, 경북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영남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국외대 각 20% 등에 이어 건국대 이하 6개 대학이 10%로 가장 적게 반영한다.


학부성적은 모든 로스쿨이 명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영어성적, 평균 15.8% 반영


토익, 텝스, 토플 등 공인영어시험성적 또한 과잉 인플레이션이라고 할 정도로 지원자들의 성적이 높다. 일부대학들의 경우 합격자 전원이 토익 900점을 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형식적 반영률의 고저를 떠나 실제 입학 후 교육과정 및 향후 취업에서의 활용능력, 성적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해 실질반영률이 낮은 편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대학별로는 건국대가 30%를 반영해 가장 높다. 다음으로 경북대, 동아대, 아주대, 원광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한국외대, 한양대가 각 20%를 반영한다. 중앙대는 지원자격여부로만 활용하지만 이번 분석조사에서는 편의상 면접과정에서 약 5.5%가량 적용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대 역시 지원자격여부로만 활용하지만 성적이 탁월할 경우 전형과정에서 일부 반영될 수 있음을 감안해 12%로 산정했다.


이화여대는 어학을 가군에서만 20%반영되고 나군에서는 지원자격여부로만 활용한다. 아울러 논술은 나군에서에만 20% 반영하므로 편의상 어학과 논술을 각 10%로 산정했다.

 

■ 면접, 평균 16.3%...서류심사, 12.4% 반영


면접은 실제 전형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 지원자의 인성, 적성, 발전가능성 등을 검증하기에 가장 적절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면접에서는 논술,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가 함께 이뤄지고 다면적인 평가로 이뤄진다.


LEET, 학부, 어학성적 등 지원자의 객관적 스펙을 보충, 보완하는 정성적 요소로서 실제 수험과정에서 수험생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정한 기본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점수차가 크진 않지만 급간간의 실질반영점수가 높다는 분석들이 많다.


여러 객관적 요소들을 통한 정량적 평가의 평가적합성에 회의를 느끼는 학교일수록 면접 실질반영률이 높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EET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변별력과 완성도가 낮다면 상대적으로 반영률이 높아지는 것이 면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분석결과, 25개교 평균 반영비율이 16.3%인 가운데 고려대가 40%로 가장 높다. 고려대는 LEET 논술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면접과정에서 서면질의, 대면질의를 통해 지원자의 자질과 논리력 등을 보다 철저히 검증하는 방식을 운영한다.


다음으로 충북대가 22.7%(추정)인 가운데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가 각각 20%를 반영한다.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사회(봉사)활동 등 자신의 특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서류심사는 평균 12.4%를 반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