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 14일간 각급 법원에서 실시 예정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법원 실무수습이 오는 7월, 8월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실무수습에 지원한 학생수가 4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관계자는 “최근 각 로스쿨들로부터 지원자를 취합한 결과 47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취합한 지원서를 법원행정처에 제출한 상태다.
법원행정처는 이번 법원 실무수습 인원을 500명(각 로스쿨 정원 대비 각 25%)으로 예정했지만 28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당초 500명은 최대치로 예정한 것”이라며 “각급 법원 인원배정, 프로그램 구성 등 시간적으로 촉박한 상황에서 추가선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로스쿨 관계자는 “이번 실무수습 지원 자격에는 1학년말 성적기준으로 각 로스쿨에서 상위 50%이내에 들어야만 하는 일정한 제한이 있어 지원자가 의외로 많지는 않았다”며 “여름방학기간에는 법무부, 로펌 등 다양한 실무수습 기회가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실무수습은 14일간 진행되며 처음 양일간은 사법연수원에서의 집체교육으로, 나머지 기간은 각급 법원에서 1일 8시간씩 이뤄진다.
실무수습 내용은 양일간 사법연수원에서의 집체교육을 통해 수습 사전강의가 이뤄진다. 이어 각급 법원에서의 수습은 실제 사건 기록 검토 및 법정 방청, 민사조정 교육 및 참여로 구성되는 민사재판실무, 사건 기록 검토 및 법정 방청, 구속 전 피의자신문 방청의 형사재판실무, 지도관 부여 과제 등으로 실시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