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재 변호사(김관재 법률사무소)/전 광주고법 법원장
격동하는 지구촌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 중 하나로 우리말과 글을 애용하는 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우리 한민족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지키고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들의 생존을 위하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과제일 것입니다. 문화의 발전이 없고서는 그 나라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지요. 중국이 그 큰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중국문화의 우수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한글을 사랑하고 즐겨 사용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영어를 아무리 잘 해도 한글 맞춤법에 틀린 글을 쓰거나, 사투리를 자주 사용하는 자는 지도자 또는 지성인이라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어려운 법률용어를 쉬운 우리 한글로 바꾸어 쓰기 운동을 몇 해 전부터 전개하고 있습니다만 생각만큼 성과가 없어요.
어려운 한자말이나 일본말들을 알기 쉬운 우리말과 글로 표현함으로써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갈등과 분쟁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실 때 “어린 백성들이 이를 쉽게 익혀 그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말과 글을 가꾸고 다듬고 또 자주 사용하여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세계 사람들이 너도나도 따라 배우도록 합시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세계 속에 자랑할 만한 문화를 간직할 수 있을 것이고 더불어 영원히 우리나라의 독립과 자주를 지킬 수 있는 민족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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