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반 탐방]역사와 전통의 동아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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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반 탐방]역사와 전통의 동아법대
  • 법률저널
  • 승인 2002.09.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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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반 '지독료', '법우회'

 

 3년째 동아법대 고시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김세규교수는 "자율성과 자기책임에 바탕을 두고 부단하게 목표 달성에 노력할 것을 고시반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한 영남의 명문사학 동아대학교는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고시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전통의 사학으로서 법과대학은 동아대학교의 상징이기도 하다. 2000년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된 전국 법과대학 평가에서 영남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법과대학으로 선정되었고, 해마다 사법시험 및 각종 국가고시에서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법과대학의 고시반은 "뜻을 돈독히 한다"의미인 2차 준비의 "지독료(志篤寮)"와 1차 준비의 "법우회(法友會)"가 조직·운영되고 있다.
 
▶ 지독료


 지독료는 1971년에 고 정재환 명예총장이 고시중흥을 위해 지독료를 설립하고 조무제(현, 대법관)을 초대 지도강사로 임명했고, 2002년 현재 김영호 학장·김세규 지도교수의 지도아래 고시동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에 소재하고, 건평 293평의 지하1층 지상3층의 양옥건물로서 3평 규모의 개인 학습실이 40개가 있고 각 방마다 연구생의 개인용 테이블, 의자, 책상이 따로 준비되어 있으며 목욕탕 시설과 스팀난방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지독료 연구생 정원은 40명이며 대부분 1차 합격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되어있다. 현재는 지도교수와 담당조교, 관리인이 지독료의 고시지원을 위하여 조직화되어 있으며, 영양사 1명과 조리사 2명이 고시생들의 영양관리를 위하여 노력하고있다.


 지방대학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독료 강의실에 최첨단 영상장비를 비치 신림동고시촌의 최신강의를 불편없이 수강할 수 있으며 연중 1·2차 대비 영상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열람실에는 고시계, 고시연구, 월간고시, 판례월보 등의 고시준비용 월간잡지와 법률저널 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법률학 대사전을 비롯한 기타의 대사전과 고시준비용 각종 기본서 및 참고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필요한 때에는 언제든지 관계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 법우회
 법우회는 1차 준비 고시반으로서 법과대학 건물의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재학생 위주의 입실이 이루어져 있다. 고시저변의 한층 더 효율화된 확대를 위하여 1971년 5월에 법우회를 창설, 여기에 30명의 고시연구생들을 선발하다가 1995년 5월부터는 새로운 시설과 학습분위기로써 정원 50명의 재학생 위주의 고시1차 준비반을 구성하고 있다.

 

▶장학혜택
 지독료의 장학혜택으로는 재학생일 경우 등록금 전액 면제 및 학비 월보조금이 지급되며, 고시연구생 전원에게 개인연구실에서의 숙식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연중 고시특강과 모의고사를 수강 할 수 있으며, 고등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할 경우 동아법대장학회의 장학금을 지급 받는다. 또한 2차 시험 공부를 위한 각종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법우회 입실자에게는 법우회 연구실의 독서실용 개인독서대가 제공되고, 고시특강혜택 및 각종 고시준비서 이용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독료·법우회 선배들의 모임인 "志友會"가 1989년 조직되어 모교 및 지독료·법우회에 대한 장학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입실자격 및 관리
 지독료·법우회의 입실자격은 학장 및 지도교수, 법대교수로 구성된 지독료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선발하게 되며, 현재는 매년 초 사법시험·행정고시등의 1차시험 성적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결원이 발생할 경우 입실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후순위자로 보충한다.

 

 지독료·법우회에는 각각 스터디실이 마련되어 있어 자율적인 조직에 의한 스터디가 활성화되어있다. 또한 지방대학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학교측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신림동 고시학원의 비디오 강의를 임대하여 수강하고 있다. 비디오 강의는 연중 상시 실시되며, 1차 기본강의에서부터 모의고사 강의, 최종정리 강의까지 실시되고, 2차 강의까지 순환하여 실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매년 하반기부터 시험직전까지 모의고사를 매달 실시하고 이를 통계화하여, 성적이 우수한자에게는 격려를, 미응시자나 성적부진자에게는 지독료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퇴실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한다.       


▶ 합격생 인원 및 동아법대 출신 각계 진출 현황

1977-2001
사법시험76명
행정고시52명
기술고시2명
외무고시8명
지방행정고시4명

 

  (자료제공: 동아대 법대 고시반)
 
 동아법대의 자랑인 동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법조계에 한국의 대표적 청백리 조무제 대법관을 비롯하여, 오철석 서울서부지법부장판사, 나병영 부산지법부장판사, 박태규 대구지검 경주지청장등 수십명의 판·검·변호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관계에 박관용 국회의장, 서석재 전총무처장관, 정순택 부산아시아게임조직위원장, 박봉태 해양경찰청장, 강병중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학계에는 정수봉 전 동아학숙명예이사장, 박남규 전 창원대총장등 8000여 동아법대 동문들이 각계에 진출하여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법대는 현재 부민동의 법조청사를 매입하여 옛 부산고등법원자리로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전 후에는 법과대학만의 독자적인 건물과 우수한 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우수한 인력 산실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법우회등 고시반의 확대이전을 통해 고시동아의 전통과 역사를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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