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합격자, 행시합격자보다 영어성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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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합격자, 행시합격자보다 영어성적 우수
  • 법률저널
  • 승인 2010.02.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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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역대 최다 363명 지원, 작년 대비 9% ↑
 
 행정안전부는 견습공무원제(지역인재 추천 채용제) 도입 6년째를 맞아 그동안 제도 시행 결과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공직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고, 공직내 지역대표성 강화를 위해 2005년도 최초 도입되었으며 견습직원의 평균 어학성적(토익점수)이 행정고시 합격자 어학점수를 크게 앞서는 등 우수인재가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견습공무원은 학업성적이 상위 10% 이내 우수한 전국의 대학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 추천을 받아 선발하고, 올해부터 1년간 견습근무 뒤 7급으로 특별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50명을 선발하여 89명은 3년간의 견습근무를 마치고 정규공무원으로 임용되어 행정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견습직원의 어학성적을 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선발된 총 200명의 TOEIC점수 평균은 866점으로 행정고시 합격자 어학 평균점수(814점)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의 경우도 800점 미만 지원자는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각 대학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어학 능력이 우수한 자가 추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학과성적도 최근 3년간 지원자에 있어서 상위 3% 이내 성적 우수자가 60% 정도 참여하는 등 대학의 우수인재가 광범위하게 추천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견습직원 지원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005년 245명에 비해 118명(48%)이 증가한 363명이 지원했다. 이는 취업난, 공무원직에 대한 선호 외에도 졸업 후 구직 및 취업대기 기간 없이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장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참여대학 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05년 93개 대학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총 122개로 일반대학의 68%로 확대되는 등 전국 각 대학에서 광범위하게 참여할 정도로 대학측의 긍정적 평가와 호응을 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지원자의 남ㆍ여 추천비율에서는 여성 추천 비율이 2005~2006년 40%대(49%)에서 2007년 50%대(53%)를 돌파한 이후 올해는 56%까지 증가했다. 이는 재직공무원 중 여성비율(40.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여성의 공직임용 확대 등 정부정책을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종 선발자의 평균연령은 2006년 25.3세, 2007년 25.6세, 2008년 25.8세, 2009년 25.5세로 나타났다. 올해 추천자의 평균연령도 25.8세로 비슷했으며 연령대는 23~27세가 73.8%(268명)로 가장 많았다. 평균연령이 25세로 비슷한 것은 대학 졸업 후 곧바로 공직에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 출신 선발비율은 92%를 유지함으로써 지역인재를 널리 발굴, 채용한다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 걸로 평가되었다.

 선발분야(행정, 기술)에서는 행정분야와 기술분야 선발인원을 동일하게 운영함으로써 5급 이공계 신규채용 비율(26.9%) 등과 비교할 때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등 정부정책과 기조를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행안부는 이상 견습공무원 제도 운영 5년을 종합분석한 결과 “추천규모와 참여 대학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물론, 어학 및 학과성적 등 인적 역량이 우수한 인재가 광범위하게 지원하여 ‘지역인재추천채용제’가 제도 도입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며 “지역인재 위주의 선발 및 여성의 대거 지원 등으로, 고객(수험생 및 대학)으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음으로써 우수인력의 공직 충원제도로 확실히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추천된 자들은 2월 6일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과 면접 전형(4.29~30)을 거쳐, 5월 12일(수)에 최종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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