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달라지는 고시학원-춘추관법정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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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달라지는 고시학원-춘추관법정연구회
  • 법률저널
  • 승인 2002.08.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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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의 과학화 선도"
"수험생과 최상의 Rapport 형성"

 

 춘추관법정연구회(이하 춘추관)는 미래지향적이고 인권신장에 앞서면서 법률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법조인,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시키고 창의롭고 능동적인 봉사행정의 전문가, 무한경쟁의 국제사회에서 통상문제 및 외교현안 등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외교통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1994년에 설립됐다.


 춘추관은 94년 태학관법정연구회로부터 독립, 독자적인 운영을 하면서 확장에 나섰다. 그 결과 사법시험은 물론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양성기관의 면모를 단기간 내에 갖추게 됐다. 또 '국가고시평가원 CH기획'을 99년에 설립, 객관식 시험평가 방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성적분석시스템(SAS), 목표학습프로그램(TSP) 등 고시전문학습프로그램을 특허출원하고 영상강좌 지역사업부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 경기도 안성에 신개념 기숙식 학원인 춘추관 제3관을 개원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장을 거듭해온 춘추관도 새로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직면해 있다. 최근 신림동 고시학원들은 상호 과열 경쟁으로 경영이 더욱 악화돼 그 타개책의 하나로 학원간의 합병이나 협력 등 대형화 추세다. 따라서 춘추관도 이런 대형화 바람에 맞설 수 있는 생존 전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적 학원운영 선도


  춘추관은 '국가고시의 과학화'를 학원 운영의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첫째, 시스템식 목표학습프로그램 적용이다. 이는 고시합격이라는 목표달성의 기본 메커니즘인 집중학습, 상향식 반복학습, 실전연습의 3대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시스템식 성과 극대화 학습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둘째, 수준별 최적화한 다양한 강좌의 개설이다. 개인별, 단계별, 시기별 학습수준에 적합한 과정 등을 설강하여 합격을 견인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성적분석시스템의 적용이다. 춘추관이 설립한 국가고시평가원이 개발한 성적분석시스템은 상대평가 형태로 실시되고 있는 현행 시험에서 항상 자기 실력의 객관화를 통해 현 위치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아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척도를 제공해준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지문별, 문항별 외에 긍정형, 부정형 문제 분석틀에 근거한 자신의 취약점(weak point)을 해결해 준다는 점이다.

 

■차별화된 강의... 최첨단시설 접목


 춘추관 강사진은 시험합격 및 해당과목의 대학원 전공자로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거나 과정을 수료를 했기 때문에 담당과목의 깊이 있는 이해와 완벽한 체계정립을 해 줄 수 있다는 게 하나의 장점이다.


 또 출제경향에 따른 체계적·분석적 강의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편적인 암기위주의 공부로는 합격가능한 점수를 얻을 수 없는 게 현실. 따라서 담당강사들은 춘추관 고유의 과학적인 성적분석평가·진단시스템을 토대로 수험생 개개인의 취약점을 분석, 이에 적절한 강의를 실시하여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학원측은 설명했다.

 
 춘추관이 내세우는 차별화 강의는 수험생의 입장에 선 성실한 강의를 한다는 점이다. 강사들은 수험생들이 겪는 시험제도나 사적인 문제 등 제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강의를 한다. 수험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말 한마디, 자료 하나라도 수험생을 어떻게 감동시킬 수 있을까를 항상 고심하며 최상의 관계(rapport)를 형성하고자 진력하고 있다고 학원 관계자는 말했다.


 춘추관은 또 지방 및 원거리 직장인 수험생들이 강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원강좌의 콘텐츠를 인터넷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전국에 내보내고 있어 수험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남과 호남에 각각 지원을 두고 영상(비디오)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통신강좌로 중요 강좌의 강의 테잎 및 자료집을 제작하여 양질의 강의내용을 보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보급하고 있어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춘추관 제3관... 최적의 수험환경 


 지난 6월 수험생들의 관심속에서 신개념 기숙식 학원인 제3관을 경기도 안성에 개원했다. 학습유해 요소가 없는 최적의 수험환경에 춘추관의 독특한 과학적인 시스템을 접목해 이수자 전원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관의 두드러진 장점은 넓고 쾌적한 방, 질 높은 식사 등 기식에 대한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게다가 독서실, 영상강의실 등 수험환경에 적합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입실한 수험생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학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운영면에서도 학원이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여타 기숙식 학원보다 강점이 많다. 본원 강사진이 실강의 중심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과 학원의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따라서 고시촌 밖이라는 수험생들의 상대적 고립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라는 게 입실한 수험생의 말이다.


 기숙식 학원은 전(全)단계 학습목표와 1∼5 단계별 구체적인 학습목표를 설정하여 학습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체계적인 상향식 반복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 학습성과를 최적화 할뿐만 아니라 절대학습량을 확보함으로써 최단기간 내에 합격을 일궈낸다는 방침이다.

 

■모+강 집중강의...강의도 맞춤형


 교수출제 모의고사 및 해설강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춘추관도 오는 9월초부터 11월말까지 진행되는 모강반을 개설했다. 춘추관은 수험생의 학습수준에 맞게 선택 가능한 여러 단계로 개설해 수험생에 최적합한 모의고사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제 학원들도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을 세우지 못할 경우 생존의 갈림길에 처해질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학원 수강생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게 학원의 가장 큰 고민거리.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사법시험에서 시험과목이 축소돼 수험생의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게 되고 자연히 학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게 꽤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다가 테잎, 비디오, 인터넷 강의가 활성화되고 있고, 출제의 난이도가 낮아짐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강좌 개설의 견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춘추관의 이민수 원장은 고시촌의 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학적 테스트를 통해 수험생의 수준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강좌를 개설함으로써 학원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다.


 모의고사도 특정시점이 아닌 시기별로 수험생의 수준에 맞는 모의고사를 통해 연중 상설화 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낸다는 방안이다. 또한 로펌이나 은행 등의 법률 실무가 교육 시스템을 갖춰 실무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학원 운영에 있어서도 수험생 유해요소를 최소화하고, 강사에게는 강의외적인 일로 방해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직원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만드는 게 학원 운영의 기본원칙이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또 그는 "고시촌의 과학화를 선도해 수준별·시기별 목표지향화를 통해 다중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강좌를 편성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요층을 다양화함으로써 강의도 맞춤형 시대를 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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