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반 탐방]외대 고시반 -義香齊(의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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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반 탐방]외대 고시반 -義香齊(의향재)
  • 법률저널
  • 승인 2002.08.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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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를 지향하는 법조인 양성


 지난 22일 청량리를 지나 외대 고시반을 찾아 가는 길은 폭우때문인지 참 멀게 느껴졌다. 하지만 변해철 지도 교수와 김남길 조교가 편안하게 맞아주어 취재 내내 편안한 분위기였다.


 "사회 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법조인이 사회에 봉사하고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법조인 배출에 노력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한 변해철 지도교수는 93년부터 지금까지 10년째 의향재를 맡고 있었다.


 외대 고시반 의향재는 1969년에 성시탁교수(현 명예교수)를 지도교수로 하여 정원30명 규모의 사법연구실을 설치(초기에는 행정, 외무고시 등을 포함하여 합동으로 운영)하여 지금은 사법시험 준비생만을 관리하고 있다.


 1984년 법학과 입학정원이 150명으로 확대한 이래 1996년부터 의향재 정원 100여 명 규모로 확대했다.

 

 현재 교내 학군단 건물 4층에 자리잡은 의향재는 3개의 열람실(100석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세미나실, 휴게실 1개, 샤워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단행본 240권, 법률저널 신문을 비롯한 고시잡지 3종, 테이프를 구비해 놓고 있어 실원들은 불편없이 공부할 수 있다.

 

 입실시험은 3월, 9월경에 1학년 영어, 2학년이상 기본3법과 영어로 입실자를 결정하고 매월 실시하는 모의고사에서 성적우수자도 입실이 가능하다.


 장학지원으로는 조명덕여사장학금 (등록금전액, 학기당3명), 동문 장학금(100만원, 학기당 5명), 고시장학금(재학중 1차 합격생) 이 있다.


 여름, 겨울방학에는 기본3법(헌법, 민법, 형법) 특강과 본교 출신 연수원생 특강이 있다.


의향재 김남길 지도조교는 "1차를 대비해서 9-11월 까지 진도별 모의고사를, 12-1월 까지 전범위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과목별로 성적우수자는 도서비를 지급하고 있다. 2차는 12-4월까지 교내 교수님의 출제 및 연수생의 강평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원들끼리 자율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1차대비 11개 팀, 2차대비 3개 팀으로 구성하여 의향재의 분위기를 더욱 활발하게 한다. 후배들의 스터디를 지도하거나 강의를 한 2차 유예생들은 외대 어학 연수원을 다닐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김성학(법대 95, 4년)씨는 "저녁 식사 후 선·후배와 스터디를 하고 있다.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얻지만 생활을 통제할 수 있어 더 좋다"고 귀띔했다. 

 

▶법률상담소

 외대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법률상담소가 있다는 점인데 1995년부터 박형석 변호사를 비롯한 8명의 동문법조인들이 외대에 설치되어 있는 법률상담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 및 교직원을 상대로 하여 무료 법률상담을 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있다.

 

 선배 변호사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를 찾아오고, 2차 유예생들이 보조하여 법률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인터넷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각계 진출 현황
 외대 출신 선배들을 살펴보면 윤석종 서울 지방법원부장판사, 김호정 변호사, 조정환 부장검사, 미국변호사 자격까지 가지고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정미화 변호사, 박형석 변호사, 이남진 변호사, 정원기변호사, 서인선 서울지검 검사, 장성훈 울산지검 검사, 김석영 군법무관 등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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