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일행·재경 '반색'...교육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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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일행·재경 '반색'...교육 '울상'
  • 법률저널
  • 승인 2010.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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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행정·서울·경기도 늘어

 

2010년도 국가공무원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23.6% 감소했지만 행정고시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그동안 채용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던 수험생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5급의 경우 정부 내 총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5명 증가한 362명이며, 행정고시는 우수인재의 안정적 확보 및 각 부처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하여 전년보다 20명이 증가한 327명을 선발한다.


행정·공안직군에서 258명으로 지난해(243명)에 비해 15명이 증가했으며 기술직군도 64명에서 69명으로 소폭 늘었다. 지역구분모집은 전년과 같이 42명이다.


특히 행정고시 재경직의 경우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증가했으며, 일반행정(전국)도 9% 포인트 늘어나면서 관련 수험생들은 반색했다.


행정고시에서 채용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전국)은 109명으로 지난해(100명)보다 9명이 늘었다. 일반행정 지역도 33명에서 35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서울과 경기는 각각 6명에서 9명, 2명에서 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반행정직을 준비중인 정모씨는 "올해 선발인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위기였는데 오히려 지난해보다 9명이나 늘어 안심했다"면서 "선발인원이 늘어난 만큼 10배수가까이 뽑는 1차 합격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며 반색했다.


재경직은 대박이라는 분위기다. 재경직의 경우 2008년 70명에서 지난해 67명으로 감소하면서 올해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75명으로 8명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수험생 박모(31)씨는 "재경직에서 이렇게 선발인원이 늘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일반행정으로 전환하려고 했다"면서 "올해 문턱이 낮아져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재경직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대부분 소수 직렬에서 선발인원이 감소했지만 법무행정은 오히려 6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사법시험 수험생의 대거 유입에 따라 6명 모집에 무려 781명이 출원, 130.3대 1의 경쟁률로 행정고시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교육행정직 수험생들은 '폭탄'이라며 울상이다. 지난해 8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5명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 따라서 올해 교육행정의 1차 합격선이 일반행정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험생 이모씨는 "올해는 모든 직급에서 교육행정직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 같다"면서 "지난해도 경쟁률이 높았는데 올해는 더욱 높아져 합격선도 일반행정을 앞설 것"이라며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원서접수는 1월 8일부터 12일까지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원서접수 취소마감은 1월 19일 오후 9시까지다. 1차시험은 2월 6일 토요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1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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