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관련부처, 우수인력 활용방안 모색 시작
지난해 말 국무총리실은 법무부,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 당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로스쿨 인력 활용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가진 것.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정책관실의 한 관계자는 “작년 말에 로스쿨 관련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2년후부터 배출될 로스쿨생들의 취업과 관련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면서도 “아직은 논의의 시작단계일 뿐이다”고 6일 설명했다.
이같은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범 정부차원에서의 로스쿨 졸업생 취업 대책 논의 착수는 로스쿨 도입으로 우수한 인력들을 대량 쏟아져 나옴에 따라 이들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직결된다.
위 관계자는 “각 관련부처 실무차원에서의 현황 파악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였을 뿐”이라며 “향후 대책 및 진행과정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논의를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러 아이디어가 거론된 가운데, 특히 각 부처 법률 담당자로 이들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 등도 논의 됐다. 이는 졸업생은 행정 분야에서 능력을 쌓을 수 있고 채용 부서로서는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