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가 '교수 모의고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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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 '교수 모의고사' 봇물
  • 법률저널
  • 승인 2002.08.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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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통해 객관적인 실력 진단
문제 질적 가치 높여야
장·단점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내년도 사법시험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가에는 모의고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9월부터 법률저널을 비롯한 신림동 고시학원들이 '사법시험 1차 대비 모의고사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어 이제 모의고사가 수험생들엔 하나의 중요한 수험전략의 하나로 대세를 이룰 정도다.


 모의고사에 대한 수험가의 관심은 종래 기본서에 충실한 공부방법이 강조되던 것에 비해 새로운 수험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문사에서만 실시하던 교수출제 모의고사가 이제는 고시학원 등에서도 앞다투어 내놓으면서 고시가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수험가에 모의고사 바람을 몰고 온 법률저널은 올해는 이전과 다른 모의고사 기획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시가 최초로 가정에서 받아 볼 수 있는 '가정학습지'를 창간해 수험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가정학습지는 100여명의 저명교수들이 새롭게 출제한 문제들을 풀(Pool)방식으로 재구성해 진도별 10회, 전범위 전국모의고사 3회로 총 13회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인터넷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성적관리와 무료 논점해설 강의도 제공되며, 문제의 질적 가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학원의 모의고사와 달리 전원 교수출제 모의고사라는 점 등이 수험생들의 관심이 폭증하는 이유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한림법학원은 9월초부터 11월말까지 모의고사 및 유명강사의 해설과 병행해 실시한다. 특히 모의고사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학습수준별로 나눠 자신에게 맞는 모의고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강좌를 다양화했다. 또 최근판례 및 실무의 경향을 반영한 문제는 판·검사나 변호사 등의 실무진들의 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게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춘추관도 9월초부터 11월말까지 모의고사 및 유명강사의 해설로 진행된다. 여타 학원과 마찬가지로 수험생의 학습수준에 맞게 선택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특히 고시학원 최초로 OMR성적처리 시스템을 도입, 다년간 축적된 성적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지문별 분석 등 다양한 분석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의 문항별·형태별 강점 및 약점도 분석해 준다.


 고시학원 최초로 교수출제 모의고사로 널리 알려진 한국법학교육원은 9월 1일부터 2003년 2월 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다. 또한 시험 실시후 해설강의도 이루어진다. 특히 한국법학원은 그동안 모의고사 시행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학원과 차별화된 모의고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모의고사 열풍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모의고사는 문제 풀이 능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나 강·약 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출제경향이나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유지시켜주는 도구다"며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과 같이 시간을 재가며 풀어봄으로써 실전에 대비한 감각이나 문제풀이 기술을 습득,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의고사가 수험가의 주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수험대비를 해야하는 수험생에게는 최적의 모의고사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모의고사를 통한 수험대비는 수험기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시행되며, 시험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 조 모(31, Y大)씨는 "모의고사를 시행하는 업체들도 출제위원 등 문제선정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문제의 질을 제고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수험생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아울러 "고시생들의 경제적 사정을 감안해 최소의 비용으로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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