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로스쿨 탄소배출권연구회, 강연회 개최
30일 오후 3시, 한국외대 법학관에서
포스트 교토의정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회의가 지난 19일 코펜하겐협약의 도출과 함께 폐막했다. 세계 193개국 대표가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이미 세계 각국은 정보통신시대를 넘어 녹색성장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 있는 탄소배출권 이슈는 각 기업들의 생존 문제일 뿐 아니라 한 국가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좌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적, 정책적 논의는 활발한 반면 그 기반이 될 수많은 법적 이슈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황.
이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탄소배출권연구회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한국외대 법학관 101호에서 강연회를 개최해 주목된다.
이날 강연은 ‘탄소배출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도경환 국장(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정책팀) ▲임대웅 에코프론티어 상무 ▲이재협 교수(서울대 로스쿨)가 연사로 참여한다.
김용욱 탄소배출권연구회장(한국외대 로스쿨 1기)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예비 법조인들에게 탄소배출권 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그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개최 취지를 전했다.
한국외대 로스쿨 탄소배출권연구회는 한국이 녹색성장산업의 허브로 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9월 로스쿨 최초로 출범했다.
매주 탄소배출권 현안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 강연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논의의 장을 향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