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2기 정시 합격자, 법학비율 약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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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2기 정시 합격자, 법학비율 약 36%
  • 법률저널
  • 승인 2009.1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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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6%‧여자 44% 추정, 여성 합격률 뛰어 올라
법학사 비율 작년보다 소폭 상승
본지 집계 결과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전형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결과, 합격자 중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다소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또 이들 합격자 중 법학사, 비법학사 출신 비율은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조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저널이 17일 전국 25개 로스쿨을 통해 확보한 정시 합격자 2천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분석됐다.


단,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해(법학사 32.7%, 비법학사 67.3%, 남성 55.3%, 여성 44.7%)와 비슷한 비율을 감안한 것이다.


서울대 로스쿨의 관계자는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인 만큼 향후 추가합격 및 등록 과정이 남았기 때문에 명확히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고 여성은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기 때문.


아울러 그는 “자교 및 타교 역시 대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타교 출신이 아주 조금 늘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남녀 비율에서 건국대 로스쿨(지난해 남 62.5%, 여 37.5%), 중앙대 로스쿨(지난해 남 66%, 여 34%)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했다.


그 외 22개 대학은 법률저널이 명확히 수집한 정보에 따른 것이므로 분석자료가 실제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다.


이들 합격자 2천명 중 법학사 출신은 36.9%로 지난해 35.2%보다 약 1.7포인트 가량이 늘어났고 비법학사 출신은 지난해의 64.8%에서 63.3%로 약 1.5포인트 가량 줄어들었다.


법학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려대 로스쿨이다. 고려대 로스쿨은 지난 12일 정시 합격자 12명을 발표한 결과 법학전공자 비율이 지난해의 60.0%에서 51.7%로 대폭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대 로스쿨이 43.3%, 한양대 43.0%, 원광대 41.7%, 서울시립대 40% 등의 순위를 이어면서 건국대 로스쿨이 12.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건국대의 경우 지난해도 1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더 낮은 비율로 전국에서 법학사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


또 지난해 51.7%로 두 번째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경희대 로스쿨은 31.7%로 대폭 낮아진 반면, 부산대 로스쿨은 지난해 43.3%와 동일한 비율을 차지했을 뿐임에도 두 번째로 법학사의 비율이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사법시험 등 각종 고등고시 및 자격시험에서 여성의 합격률이 급속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로스쿨 입학에서도 여성 파워가 돋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정시 합격자 2천명 중 여성합격자 비율은 43.7%로써 지난해 39.4%보다 무려 4.3%포인트가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약 100여명 안팎이 늘어난 셈이다.


따라서 남성 합격자 비율은 56.3%로 지난해 60.6%보다 상대적으로 4.3%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이들 25개 로스쿨 중 당연 이화여대 로스쿨은 여성만이 합격해 100%를 기록했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외대 로스쿨이 63%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전북대 로스쿨이 58.7%, 동아대 56.3%, 연세대 54.2%, 전남대 49.2% 등의 순위를 이었다.


가장 여성 합격자 비율이 낮은 곳은 영남대 로스쿨이 11.4%로 가장 낮았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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