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간(1981년∼2000년) 실시한 행정고시의 경쟁률이 86년 164대1을 최고를 기록한 후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3년에는 59대1을 기록하여 최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86년까지 선발예정인원이 100명이었으나 이듬해인 87년 150명을 선발하기로 하기로 한 이후 93년 310명까지 점차적으로 증원하여 경쟁률이 감소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선발인원의 증원과 함께 출원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87년에는 86년 100명보다 50% 증원한 150명을 선발하기로 한데 힘입어 출원자가 17,868명까지 늘어났으나, 92년 300명을 선발하기로 하여 16,518명이 출원한 36회 시험보다 오히려 더 적은 수를 기록했다. 선발인원의 증원은 8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93년 31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2000년 196명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인원으로 볼 때 역대 최고를 기록한 94년에는 18,643명이 출원하였고 2000년에는 12,566명이 출원하였는데 선발예정인원이 증감과 출원인원의 수가 정확히 비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대하여 한 수험전문가는 "공직사회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의 선호가 회복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행연도	회별	선발예정인원	총출원자수	합격자수	경쟁률
1991	35	230	14461	226	64:1
1992	36	300	16518	281	59:1
1993	37	310	18398	310	59:1
1994	38	250	18643	250	75:1
1995	39	183	15660	183	86:1
1996	40	190	18553	192	97:1
1997	41	220	15173	224	68:1
1998	42	177	14338	182	79:1
1999	43	180	14691	182	81:1
2000	44	196	12556	203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