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자 발표, 1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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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발표, 11일부터
  • 법률저널
  • 승인 2009.12.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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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대학 중 12곳 11일…8곳 16일 발표 예정
수험생 “전향적이고 고무적”이라며 반기는 기색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전형이 합격자 발표만을 남겨 둔 상황 속에서 상당수 대학들이 합격자 발표일을 앞당기고 있어 수험생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면접 종료일이 지난해와 동일한 날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1일 늦게 합격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수험생들의 조기 발표 주장이 거셌다.


이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4일 오후 제10차 총회를 열고 2010년도 사업계획서 및 수지예산서(안) 심의·의결 등을 위한 주요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합격자 조기 발표 여부에 대해 중론을 모은 결과다.


로스쿨협의회의 관계자는 “이날 총회에서 수험생들의 조기 발표 요구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 대학별 사정에 따라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발표일은 11일부터 16일 사이에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조기발표가 일괄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몇몇 대학들이 교내 사정상 발표일을 당길 수 없고, 또 일부 대학은 당기더라도 1~2일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여러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각 로스쿨은 전체 교내 입학전형 과정의 업무 수행 여부 등을 따져 이른 대학은 11일부터 늦은 대학은 당초 예정대로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합격자 발표는 각 평가요소별 채점완료→성적입력 전산처리→자체감사(로스쿨 또는 대학본부 입학처)→전형공정위원회 감사→예비 사정위원회→본부 사정위원회→총장 결제 형태로 이뤄진다.


부산대 로스쿨 입학처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면접 종료 1~2주에 걸쳐 정리과정을 마치고 3주 정도면 합격자 발표를 하기 마련”이라며 “로스쿨은 발표기간이 다소 길다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일에 학부 수시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오후 6시 이후면 로스쿨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반면 영남대 로스쿨의 관계자는 “학부전형도 진행 중이지만 전체 학교 일정상 조기 발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최종 결제자인 총장이 해외 업무상 15일 귀국하는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내부 사정을 귀띔했다.


법률저널이 각 대학을 통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11일엔 건국대, 동아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북대 ▲12일 고려대 ▲14일 전남대, 한국외대 ▲16일 강원대, 경희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경북대 14 혹은 15일 이다.


한편 이같은 합격자 조기 발표에 대해 수험생들은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수험생들은 수험카페 등을 통해 “매우 전형적인 조치”라면서도 예정대로 발표예정인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상대적 불만이 다소 높게 표출되고 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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