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경북대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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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경북대 로스쿨
  • 법률저널
  • 승인 2009.10.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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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트림의 시작, 2기 학생회 출범과 조직의 다양화

 

                                                                                     서영민 명예기자·경북대 로스쿨         
 
다른 여러 로스쿨들과 같이,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장재현, 이하 경북대 로스쿨)에서도 가을학기를 맞아 제2기 학생회장 선거가 치러졌고 그 결과 새로운 학생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제2기는 초대와는 달리 임기가 1년이며, 원생들이 자치적으로 구성한 회칙제정위원회가 발안하고 원생 전체의 승인을 받은 회칙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칙제정작업은 7월 말부터 시작되었는데, 여러 단체규약과 법령의 장점을 추려낸 초안이 위원회 단위의 충분한 심의와 토론을 거치자 8월 말경에는 경북대 로스쿨의 현실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수정안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리고 개강직후인 9월 초, 전체회의에 상정된 최종안의 주요 논점들이 투표로써 결정되자 원생들의 박수 속에서 마침내 경북대 로스쿨 학생회칙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회칙이 승인되자 학년별 대표기관이자 감사기관인 대의원회가 구성되었고, 이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겸하게 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심혈을 기울여 선거일정과 계획을 짰고, 2명의 원생이 각자의 러닝메이트를 데리고 회장선거에 입후보하였다. 두 후보들은 자신들의 선거캠프를 구성하여 밤을 새워 선거전략과 공약을 구상하였는데, 이는 현실의 선거전을 방불케 했다. 공동선거유세에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은 원생들의 기대감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고, 그것은 결과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접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였다. 개강 후 단연 최대이슈였던 학생회장선거는 선거당일 전자투표시스템을 대여해 온 선거관리위원회의 수고로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치러졌고, 그 결과 제2기 학생회장이 선출되었다.

 

제2기 학생회장이 제2기 학생회를 구성하고 그 인선을 완료함으로써 경북대 로스쿨은 한층 더 훌륭하게 조직화되었다. 방학 때 구성되어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학과지편집위원회(일명 Law-review)는 학생회와 좋은 콤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그 인용빈도와 전문성에서 손꼽히는 정평 있는 학술지를 발간하리라는 야심 찬 목표 아래, 교수님들께 논문과 원고를 청탁함과 동시에 지역법조인들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법철학연구회·지적재산권학회·일본법연구회·직역확대연구회 등 학술회와 음악동아리 G.A.M.·기독교신우회·봉사동아리·야구단·불자회·말하기연구회 등 동아리도 다수 존재하는데, 이들 단체는 결성과 발족 시 지도교수선임과 학생부원장의 허가를 필요로 하는 정식단체인 만큼 모두 회원 10명 이상의 대규모이며 정기회합과 공식 활동을 필수요건으로 한다. 1학기를 통해 만들어진 이러한 다양한 단체들에 더하여, 기획국·총무국·복지국·학술국·대외협력국의 5개의 부서로 완전 편제된 학생회가 출범했으니 경북대 로스쿨의 학생자치회는 이제 어엿한 社團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학생회가 의욕적으로 벌이는 사업들은 회보 형식으로 그 내역이 공지되는데, 거기에는 교수님들께서 개최하는 계열설명회·유명변호사 초빙강연회·각종시설물 구입 및 비치·공간활용의 다변화·인턴십협약 체결·학교차원의 모의법정대회개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간 홍보가 부족하여 외부인들에게 적지 않은 의문과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경북대 로스쿨이, 학생회의 이런 시도와 노력에 힘입어 그 실상에 걸맞은 평가를 받게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경북대 로스쿨의 흥미진진한 가을학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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