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성적 제출 10. 9일로 통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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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적 제출 10. 9일로 통일, 환영한다
  • 법률저널 편집부
  • 승인 2009.09.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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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아마 지난해 이맘때로 기억된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입학전형 요소인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 제출 마감일이 언제까지 인지 수험생들이 수험카페 또는 본지 등을 통해 정보를 캐느라 분주했던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급기야 기자는 전국 25개 로스쿨마다 마감일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숨 가쁘게 돌렸다. 일일이 확인한 마감일을 25개의 표를 만들어 토익, 텝스 성적제출 마감을 표기하고 특히 서울대학교의 텝스 특별시험 반영 여부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해 누구나 보기 좋게 표로 만들어 신문지상에 게재했던 기억이 난다.


로스쿨 신입생 선발의 원년이라는 점에서 각 로스쿨마다 제법 미숙한 운영도 있었겠지만 보다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응시원서 접수 마감일보다 1~2주가량 연장된 각종 서류제출 마감일까지 확인되는 시험의 성적까지 반영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아울러 여기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반영하고픈 수험생들의 의욕과 편의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각 학교별 성적 제출일이 천차만별이었고 여러 로스쿨에 관심을 가졌던 수험생들은 다소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


이같은 혼란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는 응시원서 접수 종료일인 10월 9일까지로 전국 25개 로스쿨이 회의를 통해 일치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일부 로스쿨 설명회장에서는 전형담당 설명교수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해와 비슷하게 각종 서류제출 마감일을 기준으로 해석해 또 다시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물론 참여 수험생들 또는 타 로스쿨 담당자들의 지적에 의해 즉석에서 교정되기도 하는 해프닝이 일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수험카페 등에서는 어느 로스쿨은 영어성적 제출기간이 언제인지부터 토익 9월 정기시험(9월 27일 시행, 10월 16일 성적발표)이 포함되는지, 텝스 역시 10월 정기시험(10월 10일 시행, 10월 23일 성적발표)이 유효한지 등에 대한 궁금증 해갈을 위한 글들이 수도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해당 로스쿨 사무실에 확인해 본 결과 반영이 확정됐다” 등과 같은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기자가 전형 총괄담당자에게 확인해 보면 그릇된 정보라는 것.


이중에는 아직 수정되지 않은 전형계획안에 근거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 일부 직원의 실수로 답변을 잘 못해 그런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중앙대 로스쿨은 9월 토익이 허용된다는 정보들이 많아 장재옥 원장에게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수험생들이 잘 못 알고 있고 9월 토익은 반영되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


장 원장은 “이미 로스쿨협의회 회의과정에서 원서접수마감일로 대체로 뜻을 모은 것이 확실하므로 중앙대 역시 이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스쿨협의회의 관계자 역시 “올해 초부터 영어성적 유효 접수일자를 25개 로스쿨이 통일시키기로 한만큼 모든 로스쿨들이 이에 동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접수일 일치 결정이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지나치게 개개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다보면 혼란된 모습이 로스쿨 정착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 하는 염려에서다. 영어성적 접수일을 전국적으로 일치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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