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48개 이상이면 ‘3천等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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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48개 이상이면 ‘3천等 이내’
  • 법률저널
  • 승인 2009.09.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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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시자 상위 40%, 언어 24개, 추리 24개 추정
영어 성적, 학점도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 분석

본지 모의지원서비스 예측 결과

 

지난 8월 23일 실시된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원점수 기준 언어이해 24개, 추리논증 24개를 획득하고 공인영어성적 토익 기준 910점, 학부성적 백분위 84점 이상이라면 전국 25개 로스쿨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저널 홈페이지(http://ls.lec.co.kr, http://news.lec.co.kr)를 통해 시험 직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로스쿨 모의지원 서비스’ 결과를 통해 합격가능 점수를 예측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모의지원에는 다산로스쿨http://www.idasan.co.kr)과 다음카페 로사모(cafe.daum.net/lawschoolstudy)가 함께 참여했다.


11년의 전통과 정확성을 자랑하는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을 사법시험 및 행정고등고시와 유사한 방법으로 적용, 총 응시자 7,343명 대비 모의지원 참가자 1,227명의 취득 점수와 로스쿨 전체 모집인원 2000명을 감안해 분석한 결과다.


아울러 각 대학별 전형에서 주요 평가요소인 LEET(언어이해·추리논증), 공인영어성적, 학부성적, 면접 및 서류심사를 각 25%로 반영할 것이라는 가정치에 근거한 것이다. 또 가군, 나군 교차지원을 고려해 전체 상위 3천등 이내에 들면 전국 25개 로스쿨 중 어느 한 곳에 합격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LEET의 경우, 원점수 평균과 표준점수는 실제와는 다르다는 판단에서 원점수만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특히 전체 참가자 1,227명의 출신학교와 LEET성적, 학점, 영어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점에 참가한 933명보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3천등 이내에 포함될 수 있는 스펙을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합 53개, 토익 810점, 학부성적 76점으로 전망했고 실제 한국법학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성적분포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본지 예측시스템에서는 하위 50%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제했다.

 

■ 언어 24점, 추리 24점, 총 48개 ‘OK’

LEET 전체 응시자 중 상위 1%(73명 추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수는 언어이해 32개, 추리논증 33개 총 65개, 상위 5%(360명 추정)는 총 60개(언어 30, 추리 30개)로 분석됐다.


상위 10%(730명 추정) 예측 점수는 총 58개(언어 29개, 추리 29개)이며 상위 20%(1460명 추정)는 총 54개(언어이해 27개, 추리논증 27개), 상위 30%(2200명 추정)는 총 51개(언어 26, 추리 25)로 집계됐다.


가, 나군 최대 2곳에 지원할 수 있는 관계로 교차지원에 따른 기회 비율을 반영한다면 합격가능성 저점 인원인 3천명 추정치인 상위 40%(2940명)는 총 48개(언어 24, 추리논증 24)도 합격 가능성 점수로 분석됐다.


 

통상적으로 사법시험 및 행정고등고시 등에서 선발예정인원 부근의 합격선에 절대다수가 분포하고 있듯이 이번 모의지원 참여자들 역시 상위 30~40%(총 48~50개 사이) 전후에 밀집도가 높다는 점과 가, 나군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5% 가량의 변동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언어이해는 쉬운 반면 추리논증이 매우 어려웠다는 응시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하듯 상위 1~3%대에 양 영역간 차이가 3~4점일뿐 나머지 전 급간에서 평균 5~6점가량 추리논증이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는 언어이해가 매우 어려운 반면 추리논증은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응시생들의 반응과 마찬가지로 전 구간에서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개수가 양 영역간 간격없이 동일하게 나타나 주목된다.


결국 지난해보다 문제수가 각 5문제씩 줄었고 또 특히 언어이해가 매우 어려워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응시생들의 맞는 갯수가 줄어 들 것으로 추측됐지만 본지 분석결과 지난해 문제수 대비 정답률은 오히려 더 오를 것으로 파악된다는 결론이다.

 

■ 영어 910점, 학점 84점 이상이면 ‘합격 가능’

지난해 로스쿨 지원자들의 토익 등 영어성적이 예상외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실제 지원자들의 영어성적은 상상을 초월했음이 전형 결과 나타난 바 있다. 올해 지원자들의 영어와 학점은 지난해 1기 선발 때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텝스관리위원회의 영어성적환산표 기준을 모의지원서비스에 적용한 결과, TOEIC 기준 900점(TEPS 828~835점, TOEFL CBT 260점, IBT 107점) 이상이 상위 40%인 약 3천여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상위 14%가 900점 이상이었다는 점과 합격 가능성이 높은 상위 40%가 지난해 합격 가능선인 상위 30%에 비해 무려 100점이 뛰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LEET 지원자 상위 50%인 3600명에 해당하는 이들의 영어성적은 800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지원자들의 영어 인플레이션 현상은 분명해 보인다.


대학 학부성적 역시 지난해 보다 급상승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상위 1%는 본지 설정 백분위 기준 96점(4.5만점 4.3이상, 4.3만점 4.11이상, 4.0만점 3.91이상), 상위 5%는 91점, 상위 10%는 89점, 상위 20% 82점, 상위 30% 76점, 상위 50% 73점으로 예측된바 있다.


올해는 리트 지원자 상위 10%가 91점으로 조금 오른 반면 20%는 89점, 30% 87점, 합격 가능성 저점인 40%는 84점, 50% 82점으로 전망됐다.


올해의 이같은 모의지원 서비스 분석 결과에 참여한 본지 통계전문가는 “지난해보다 지원자 감소에 따라 응시자 역시 9,648명에서 무려 2,305명 감소한 7,343명만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다”며 “이를 두고 수험가에서는 올해 지원자들의 스펙이 좋아진 것인지 나빠진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들이 많지만 진단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의분석 상으로는 스펙 상승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응시자 대비 모의지원에 참여한 인원이 지난해보다 동일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300여명 늘어났고 참여자들의 성실성이 지난해보다 두텁지가 못한 정황들이 보여 분석결과를 단정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분석결과는 응시생들의 대체적 성향 분석으로만 참고하기 바란다”며 “특히 올해 로스쿨 전형에서는 객관적 정량요소보다 면접 등 정성적 요소가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이므로 단편적인 스펙들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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