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의 결과, 총 114건 접수
지난 23일 치러진 2010학년 법학적성시험(LEET)의 정답이의가 시험 직후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결과, 총 114건(언어이해 14문제, 추리논증 18문제)의 이의가 접수됐다.
이 중에서 언어이해의 경우, 주식과 관련된 5번 “전통적 이론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논의들”에 대한 이의가 10건이 접수됐고 동일한 통합지문과 연관된 6번 “행동경제학”에 대해서는 11건이 접수되어 주목된다.
이외에 조선시대 법 제도의 8번과 생물학적 형질의 11번이 그 뒤를 이으며 논란의 핵심 가운데 놓였다.
추리논증의 경우, 갑과 을의 견해에 대한 진술 사례형의 25번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용구회사의 프레임 넓이와 관련된 13번이 11건으로 다음을 이었다.
수험생들은 이같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측과 반박하는 견해들이 오고갔고 정답오류 또는 정답변경을 주장했다.
참고로 지난해 제1회 시험에서는 총 164건의 이의가 제기됐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가정답이 변경없이 확정정답으로 채택됐다.
올해 LEET는 지난해보다 각 영역별 5문제가 감소된 각 35문제씩 출제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이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같은 이의제기된 문제들은 출제 및 검토위원 등의 시험출제에 관여한 시험위원들의 내부적 검토를 통해 오는 9월 9일(수) 오후 5시에 확정정답이 LEET 홈페이지(http://www.leet.or.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