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조언 - 2010년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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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조언 - 2010년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전략
  • 법률저널
  • 승인 2009.08.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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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Final 학습 전략 및 본 검사 후 대비 방안


이구
유웨이서울로스쿨 원장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이 오는 8월 23일에 치러진다. 이제 2주 남짓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전략적으로 LEET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또 LEET 본 검사 이후 대비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LEET의 취지가 이해력 및 사고력의 측정에 있는 만큼 기본적인 교양을 쌓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언어이해 대비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은 다소 비효율적이다.


언어이해는 정확하고 신속한 독해 능력과 효율적인 시간 안배가 고득점의 관건이 된다.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목적의식을 가지고 인문, 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등의 다양한 지문을 읽고 독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실전 문제 풀이 훈련을 통해 문제 해결의 패턴을 익히고 시간 안배 연습을 충분히 해 두어야 한다. 아울러 여러 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추리논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일상 언어를 통한 언어추리 및 간단한 수리적 자료의 해석에 기초한 수리추리 그리고 논리 퍼즐 등 추리 능력을 측정하는 부분과 논증을 제시하고 그것을 분석·재구성하거나 그에 대한 반론, 비판, 논증의 오류 지적 등 그것을 평가하는 논증 능력을 측정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문항 유형에 따른 해결 메커니즘의 정교한 습득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 문제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언어추리에서는 다양한 추론의 형식을 익히고 수리추리에서는 주어진 지문의 상황을 간단한 수식으로 정리하여 추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논리게임은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영역이므로 다양한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이다.


추리논증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논증 영역은 제시문 속에 나타난 명제들을 논리식으로 표현해 보고 논리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이 훈련을 통해 지문이나 문제에서 묵시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전제나 원리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반론하고 비판하는 훈련을 습관화하면 실제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추리논증 역시 언어이해와 마찬가지로 시간의 효율적인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LEET 논술은 분석과 논증의 과정에서 근거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사고의 힘을 측정하기 위해 논거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제한된 텍스트를 정확하게 분석, 논증하는 능력을 길러 두어야 한다. 비록 시험의 취지는 다르지만, 2008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대입 통합논술 문제 중에는 양질의 문제가 매우 많으므로, LEET 논술과 유사한 형태의 문제를 선별하여 풀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논술의 경우 실제로 글을 써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문제의 성격, 형식에 따른 글쓰기 방법이 각각 다른 만큼 논제 유형에 맞게 단문(300~400자)과 장문(1,200~1,400자)의 글을 쓰는 방법을 익히고, 그에 따라 글을 직접 써 본 후 첨삭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친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마지막 기간까지 전문 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시간안배 연습과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좋다. 물론 전문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에 대한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시간안배연습과 자신의 취약 영역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남은 기간 동안 취약 영역에 대한 집중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그동안 연습했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어보고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두는 것도 좋은 마무리 학습 방법이다.


LEET 본 검사 이후에는 무엇보다도 성적 발표일 전까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면접 준비 등으로 분주해진다.


각 로스쿨에서 요구하는 공인영어 성적에서 자신이 확보한 성적보다 더 높은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LEET 본 검사 이후에는 8월 토익시험과 9월 텝스 시험 등을 위해 마지막 집중 학습으로 단 1점의 영어 성적이라도 올려놓는 것이 좋다.


LEET 본 검사 이후 발표된 정답에 따라 가채점을 해보고 전문학원에서 실시하는 가채점 서비스를 통해서 지망 가능한 로스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공식적인 성적발표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표준점수로 환산이 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성적발표 전까지는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각 로스쿨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미리 미리 작성해보고 계속해서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성적발표 이후 지원하고자 하는 로스쿨을 결정했다면 이에 맞게 최종적으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하면 된다.


각 로스쿨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지원 서류 등을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공인영어 성적 증명서, 봉사활동증명서, 경력증명서 등을 미리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 마감일 전에 허겁지겁 준비해서는 자칫 기간 내에 준비하지 못하는 서류가 생길수도 있다.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특별히 있어야 하는 필수조건은 아니다. 다만, 봉사활동 경력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서류나 면접 등에서 조금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원서접수 전까지는 봉사활동을 조금이라도 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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