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협 “낱장마다 확인필 없이 앞장에만 표기”
지난해 법학적성시험(LEET) 논술시험 답안지는 응시자에게 낱장으로 여러 장 제공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응시생 1인당 1권씩 제공하는 것으로 바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김명기 사무국장은 “지난해에는 논술 답안지가 낱장으로 제공되어 장마다 감독관이 모두 확인 도장을 찍었고 응시생들도 일일이 표기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올해는 표지 및 여분포함 9매(600자 원고지)로 구성된 권으로 제공함으로써 앞장 한 면에만 확인필을 마치면 되어 번거로움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권 안에는 충분한 여분을 주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여유분을 배수로 두었다”면서 “그래도 시험 도중 부족하면 권으로 추가로 지급할 수 있지만 낱장으로는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권철 답안지는 단순하면서도 낱장의 섞임 해소 등의 장점이 많고 응시생 입장에서는 한결 편할 수 있다는 것이 협의회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답안지는 세로는 줄고 가로는 조금 넓혀진 형태다. 지난해 대비 칸수는 25칸이고 세로는 5칸 정도 줄어들었다. 이같은 답안지는 향후 형태 그대로 스캔 되어 각 로스쿨에 제공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