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로스쿨 “평가요소별, 편차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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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로스쿨 “평가요소별, 편차 없도록…”
  • 법률저널
  • 승인 2009.07.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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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면접 기회 최대한 보장 예정, 설면질의 10개 내외
7월 4일 입학설명회 가져

 

실무지향 지도자적 우수 법조인 양성을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2010학년도 제2기 신입생 선발 전형방법 및 반영요소는 지난 1기 선발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형과정을 경험으로 올해에는 각 전형요소별 실질적 편차가 더욱 없도록 해 어느 한 요소가 특히 부족하더라도 합격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입장이다.


고려대 로스쿨(원장 채이식)은 지난 4일 본교 법학관에서 2010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갖고 학교 소개 및 구체적 선발요강들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안법영 교무부학장의 인사말과 하태훈 학생부원장의 학교 소개에 이어 김규완 교수의 입학전형 안내와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고려대 로스쿨은 선발정원 120명 중 일반전형(특별전형 6명가량)을 통해 약 114명가량을 뽑는다.


이 중 서류전형을 통해 학업성취도가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지원자에 대해서 심층면접 중 서면질의를 면제하고 대면질의로 합격가부(P/F)만을 결정하는 우선선발을 통해 36명 이내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나머지 78명 이상 114명 이내의 인원은 일반선발을 통해 선발한다.


전형형태는 1단계 서류전형에서 학부성적, 법학적성시험(언어이해, 추리논증), 외국어능력 각 120점(각 15%), 사회 및 봉사활동 경력 포함한 자기소개서 80점(10%), 수학 및 졸업 후 활동에 관한 계획서 40점(5%) 총 480점(60%) 만점을 기준으로 총점 순으로 우선선발자를 먼저 선발한 후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자로 정하게 된다.

 

이후 2단계 전형에서 심층면접이 실시되는데 우선선발대상자는 대면질의 P/F만으로, 일반선발대상자는 서면질의와 대면질의(각 160점, 각 20%)를 통해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고려대 로스쿨은 LEET 논술영역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심층면접 대상자 비율은 해당 연도의 경쟁률을 고려하여 적정인원이 될 수 있도록 입학전형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


참여 교수는 “지난해 1100여명 중에서 640여명이 심층면접에 응시했다”며 “인력상, 기술상 어려움이 많지만 우수한 자가 700명을 넘어서더라도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최대한 주기 위해 노력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평가 요소별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지원자격은 특별한 제한이 없고 공인영어성적 중 TOEFL CBT 210점, IBT 77점, PBT 547점, TOEIC 750점, TEPS 645점, IELTS(Academic Module) 5.5등급 이상이면 된다. 다만 제2외국어가 우수한 지원자는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서 자기소개서 등에서 제시하면 유익할 수 있다.


고려대 로스쿨은 지난해 1기 합격자(최초 합격자 기준) 120명 중 71명(59.2%)으로 전국적으로 법학사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안법영 교수는 “법학사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라며 “올해엔 비율이 어떻게 나타날 진 모르지만 그렇다고 전공에 따라 누구도 절대 유·불리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를 통한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은 누적하여 1년 이상의 경력만을 고려하고 유관 기관장 등이 공인한 증서 등에 의하여 이를 증명해야만 한다. 다만 “누적해서 1년이 안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통해 충분히 서술한다면 참고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교수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2외국어의 경우, 유효기간이 2년이 아니어도 무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면질의와 관련, 지난해 고려대 로스쿨은 법학 지식을 묻는 것 아니냐 라는 의문이 많았다.  그러나 안 교수는 “만약 법률위반이 있었다면 정부의 제재가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현상에 대해 법적 판단이 아니라 얼마만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는가 여부에 무게를 둔 것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질문에 대해 어떤 법학전공 지원자가 어떤 판례를 옮겨 놨다면, 그 판례를 싫어하는 교수가 채점한다면 어떻게 되었겠나”라며 “이점에서 법학전공자는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고 비법학전공자라고 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면질의는 지난해와는 달리 10문제가 아니라 10문제 내외가 출제된다. 대면질의 역시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모든 면접조에서 동일한 문제를 사용한다. 출제는 법학 교수 4명, 비법학 교수 3명이 참여한다. 면접은 법학 교수 2명, 비법학 교수 1명으로 3인 1조로 참여한다.


안 교수는 “면접위원은 떨어뜨리게 하기 위해 약점을 잡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합격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고려대 로스쿨은 지난해와 같은 모의 심층면접은 갖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 말미에서는 1기 재학생 중 2명의 원생이 학생 생활 전반에 대한 소개 및 입시 관련 경험담을 각각 전해 참여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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