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들, 무료특강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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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들, 무료특강 '풍성'
  • 법률저널
  • 승인 2002.06.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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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아 고시생 유치戰 '치열'

 월드컵 열기로 고시촌의 여름방학 특수가 부진한 가운데에도 고시학원들은 고시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강의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말고사를 끝내고 여름방학을 맞아 지방에서 상경하는 고시생들이나 서울소재 대학의 수험생들이 학원 수강을 위해 고시촌에 몰려올 것을 대비해 이들을 잡으려는 학원과 강사들의 노력이 치열하다.

 학원들이 내세우는 이벤트는 무료강의나 교재무료 또는 두 가지다 무료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림법학원의 경우 김채환(영어) 강사는 무려 3주간 무료강의 특강을 개설해 수백명의 수험생들이 몰렸다. 대부분의 무료특강이 하루 이틀의 단기 특강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김강사는 본지가 발행한 '유형별 저명교수 영어' 교재로 정기 강좌처럼 3주간이나 무료로 강의해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춘추관법정연구회는 사시 2차수험생을 위해 민소법(최경훈 변호사)과 형소법(전룡 변호사)특강을 2차례 실시한데 이어 7월에 '사시2차 후사법 가이드' 특강을 개설해 늘어나고 있는 2차수험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또 '2차학습방법론', '제44회 2차 기출문제해설' 특강 등을 마련해 2차수험생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베리타스는 7월중 송헌철(형법) 강사가 강의뿐만 아니라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는 특강을 개설하고, 류준세(행정법) 강사도 무료 강의에다 교재(50%)를 할인하는 특강을 개설 준비중이다. 베리타스도 사법시험전문학원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갖가지 아이템으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으려 애쓰고 있다.

 한국법학교육원은 6월말 기본3법 판례특강 시리즈로 수험생 모으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형법판례특강에 신호진 강사, 민법판례특강에 오양균 강사, 헌법판례특강에 이경찬 강사 등이 무료강의와 프린트를 제공한다.

 태학관법정연구회도 6월말 기본3법 최신판례공개특강을 연다. 임영호(민법), 이재상(형법), 최취주(헌법) 강사 등이 무료특강을 하면서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7월에 헌법조문특강에 최취주, 민법조문특강에 김승래 강사 등이 무료로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법학원도 7월에 송근양 강사가 막바지에 있는 법무사 수험생들을 위해 '법무사 민법판례특강'을 무료로 개설하는 등 수험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학원들의 무료 특강에 대해 수험생 이모(28세·K大)씨 "요즘 학원 수강료뿐만 아니라 수험생활 전반에 드는 비용이 늘어감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들의 무료 특강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것은 사실"이지만 "형식적인 단기 특강보다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장기 특강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고시학원들은 여름방학 특수 진작에 고심하는 등 고시촌에 몰려올 수험생들을 자신의 학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림법학원은 최신 시설을 갖춘 신관을 개원하고, 베리타스와 한국법학교육원은 사시 1, 2차 프로그램 공동기획, 춘추관은 안성에 신개념 기숙식학원을 개원, 경기도 남양주에 기숙식 학원인 ES 법학원이 7월에 개원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학원들의 향방과 대수험생 서비스가 어떻게 향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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