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로스쿨, 우선선발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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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로스쿨, 우선선발제 적용
  • 법률저널
  • 승인 2009.06.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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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5배수 선발, 서류심사 비중↑, 서면면접 실시
19일 입학설명회 가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내년도 입학전형에서 우선선발제를 적용하고 심층면접에서 서면면접을 추가키로 했다. 또 1단계 합격자를 지난해 10배수에서 5배수로 줄이기로 했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지난 19일 오후 본교 법학관 모의법정에서 2010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열고 입학전형계획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손기식 원장(전 사법연수원장)은 “건강하고 건전한 법조인 양성이 성대 로스쿨의 최대 목표”라며 “정부, 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배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이어 이전오 교수(교무 부원장)의 성균관대 로스쿨 소개와 함께 입학전형의 주요 사항 설명이 있었다.


120명을 모두 나군에서 선발하는 성균관대 로스쿨은 특별전형에서 6명이상을, 일반전형에서 114명 이내를 뽑는다. 비법학사와 타대학 출신자를 각 34%이상(41명 이상) 선발하고 공인영어성적은 TOEFL iBT 82점, PBT 553점, TEPS 575점, TOEIC 700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전형 방법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가장 두드러진 변경은 첫째 1단계 선발인원이 정원의 10배수에서 5배수로 줄었고 우선선발제가 적용되고, 심층면접에서 서면면접이 도입된 점이다.


우선 1단계에서 학부성적 200점, LEET 언어이해·추리논증 200점, 영어 100점, 서류심사 200점을 통해 정원 5배수(600명)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에 적성시험 논술 100점을 평가해 일반전형 우선선발자(50명 이내, 특별전형은 2명 이내)와 심층면접 대상자(192명, 특별전형은 12명 이내)를 선정한다.


이어 3단계에서 우선선발자 대상자는 인성면접을 통해 P/F여부만을, 심층면접 대상자는 서면(필기)면접 및 심층면접 200점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김재원 교수(입학전형 담당)는 “지난해의 경우 10배수에 가까운 지원자 800여명 전원에 대해 적성시험 논술을 채점했는데, 그 부담이 상당했다”면서 “올해부터는 5배수로 줄여 채점 부담을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많은 응시생들이 면접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많아서 이를 완화해 주기 위해 객관적 스펙이 좋은 50명 이내의 인원에겐 우선선발을 통해 인성면접만을 치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대 로스쿨은 지난해에 비해 LEET 언어이해·추리논증은 25%에서 20%로 줄인 반면, 서류심사는 15%에서 20%로 늘린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한편, 김 교수는 ‘로스쿨 입학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으냐’라는 참가 수험생들의 질문에 유익한 답변들로 조언했다.


김 교수는 “학부성적은 뒤집을 순 없지만 LEET와 영어는 현재 하기 나름”이라며 현재의 우선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소개서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장단점을 잘 드러내면서 왜 120명이 자신이 포함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미리 연습 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단발적인 봉사가 아니라 법률가적 봉사정신에 적합하면서도 그 의지가 잘 묻어나는 봉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현 시점에서는 큰 욕심을 버리고 스펙을 올릴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되 면접 등에 대해서도 조금씩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법학적성시험이 치러진 후 8월 말경에 입학설명을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참가수험생들과 질의응답내용이다.

 

☞ 실질반영률의 적용여부는
- 실질 반영률이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라 공고상 발표된 반영률이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기본점수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없다. 예를 들면 논술의 기본점수는 없다. 지난해 지원자 평균은 95.92점이었으며 이중 최고점이 99.3점, 최저점이 87.55점이었다.

 

☞ 학부성적 반영방법은
- 학점이 학교별, 단과별로 차이가 있는 등, 사실 지난해 입시 때 가장 고민스런 부분이었다. 그러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진행했고 결국 기본점수를 주나 실질반영으로 하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출신 학교에 따른 차이는 없다. 지난해 합격자 평균은 90.72점, 이중 최고점은 97.6점, 최저점은 82.3점이었다. 백분위 환산은 학교로 문의하기 바란다.

 

☞ 영어성적 반영방법은
지난해에는 급간을 형성해서 점수화했다. 700점이상이면 응시자격이 주어졌고 900점이상이면 만점을 주기로 했지만, 거의 모든 지원자가 900점을 넘어 20점씩 급간을 구성해 5점씩을 반영한 결과 980점이 만점이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도 비슷할 예정이다.

 

☞ 지난해 합격자들의 스펙은
- 토익 기준 환산시 최고 990점이 있었고 최저 750점도 있었다. 특히 후자는 아주 특이한 경우로서 다른 요소들이 뛰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합격자 평균은 918.48점이었다.
- LEET는 최고가 148.7점, 최하가 115.2점이었으며 합격자 평균은 127점이었다.
- 서류심사 최고점은 150점 만점에 142점, 최하 132점이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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