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응시원서 접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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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응시원서 접수 중”
  • 법률저널
  • 승인 2009.06.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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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늘어나나? 비상한 관심 속 예의주시
변호사시험법 등 제도적 안정으로 늘어날 듯
18일 오후 6시 현재, 2천4백여 명 접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2010학년도 제2기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의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지원자 규모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총 접수인원은 10,960명. 18일 오후 6시 현재 접수 인원은 2,400여명이다. 지난해 접수 이틀만에 2천명 초과한 것에 비하면 의외로 적은 인원이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단 시일로는 지난해보다 접수인원이 적을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총 인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의 경우, 6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접수가 실시됐지만 올해는 일주일이 늘어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접수가 완만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 대비 지난해 접수 규모와의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는 첫 시행인 탓에 일부 수험생들이 LEET 접수 계획공고를 인지 못했고 그 공고기간 또한 10일에 불과해 접수를 못한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공고기간도 한 달가량으로 늘어나 작년과 같은 불상사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한 몫 한다.


아울러, 예측불허에서 논란만 되어 왔던 예비시험 도입여부, 변호사시험 과목 등 진학여부에 영향을 끼쳐 왔던 여러 복합적 갈등요소들이 변호사시험법이 확정, 공포됨으로써 일단 제도적 안정이 이뤄졌다는 측면이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원서접수 직전에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로스쿨 수료 후 2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공개되면서 로스쿨에 대한 매력이 감소했다는 측면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 법사위 법조인력양성 제도개선 특별소위와 법무부가 추진 중인 실무수습과 관련해 당초 대한변협안 보다 한결 완화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지난해보다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수험가의 지배적 분석이다.(사진은 지난해 연세대 종합관에서 제1회 법학적성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없지 않다”면서 “예비시험 미 도입 등 제도적 안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어나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런 예측을 전했다.


올해까지 1,000명인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당장 내년도엔 800명으로 급감하는 것도 지원자 증가 예측의 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 관계자는 “1천명 선발의 마지막해인 금년 사법시험이 25일 종료되는 등 사법시험 준비생 중 일정 인원도 로스쿨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림동 A학원의 한 관계자 역시 “아무래도 내년부터 사법시험 인원이 줄어드는 것이 로스쿨 지원자 증가에 다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29일부터 실시되는 행정고등고시 수험생들 중에서도 시험 직전까지 일단 LEET 응시원서를 접수해 두는 경우가 제법 있을 수도 있다”고 관망했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일부 있다. 강남 B로스쿨 학원의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수강인원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지원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실제 진학 상담에서도 망설이는 수험생들이 제법 있다”고 귀띔했다.


참고로 법학적성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LEET 홈페이지(http://www.leet.or.kr)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이 허용된다. 24시간 접수가 가능하지만 종료일인 30일엔 오후 6시까지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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