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암기실력보다는 거미줄 사고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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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암기실력보다는 거미줄 사고를 하라
  • 법률저널
  • 승인 2009.06.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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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나만의 맞춤 채용방법을 찾아라

 

정부효 행정안전부 서기관

          
행정고시, 외무고시, 입법고등고시, 6급견습직원 채용에는 1차시험으로 4가지로 본다.


PSAT과목인 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과 영어능력검증 시험으로 대체되는 영어과목이다. 
 
■ PSAT(공직적격성 평가, Public Service Aptitude Test)
우선 PSAT(Public Service Aptitude Test)는 공직적격성 평가를 말한다. 행정?외무?입법 고등고시와 6급견습직원 채용시 1차시험으로 보게 되며, 7급과 9급시험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고 있다.

 

PSAT도입으로 인해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기도 했다. 1차 부담이 적어 수능 경험자라면 2~3달 정도만 바짝 공부한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동안 고시를 준비한 수험생의 경우 2차 시험은 자신이 있는데 PSAT를 통과하지 못해 PSAT제도를 원망하기도 한다.

 

PSAT제도는 고등고시제도가 시험과목 위주의 암기식 지식평가방식으로 시험부담의 과중과 종합적인 자질 검정이 미흡한 점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공직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민간과 경쟁하여 우수인재를 공직에 유치할 수 있는 보다 나은 공직수행 적격자 선발도구로 PSAT를 도입하게 되었다.

 

PSAT시험은 특정과목에 대한 전문지식의 성취도를 측정하는 대신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능력 등 공직자로서의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즉, 공직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과 자질 등을 측정하기 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능력, 자료의 분석 및 정보추론능력, 판단 및 의사결정 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 PSAT는 왜 필요한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급속한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고, 공직과 관련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사람이 공직에 필요하다.


또 수험생 부담 과중, 종합적 자질검증 미흡 등 기존 고등고시 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급속한 행정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유능한 인재의 선발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공직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새로운 선발 방식인 PSAT가 도입되었고, 글로벌 경영, 글로벌 행정시대에 종합적인 사고력을 가진 유능한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시험과목을 바꾼 것이다.
 
■ PSAT은 어떻게 설계되었나?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첫째는 우수한 현직 공직자의 역량과 적성이 도출되도록 하였다.(직무분석, 심층면접)


둘째는 공직자로서 필요한 잠재능력이 도출되도록 하였다.(3가지 평가영역)


셋째는 문제의 유형을 개발하여 문제은행식으로 구축하였다.
 
■ PSAT의 구성
PSAT는 3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역별로 40문항씩 출제된다. 다음은 영역별로 2008년에 실제 문제된 출제경향이다. 첫째, 언어논리영역이다. 주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이론적 문제를 출제한다.

 

또한 인문학, 과학 등 초급관리자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용을 지문으로 많이 사용하고, 공무원에게 필요한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역사, 한국사상 관련지문을 다수 활용할 수 있다.

 

둘째, 자료해석영역이다. 사회문화, 정치외교, 과학기술, 한국사 등 다양한 분야의 특정한 수치적 특징이나 규칙을 갖는 표, 그래프 등 자료를 기반으로 자료의 이해, 적용, 분석, 종합평가 등 자료해석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의 출제에 중점을 두었다. 복잡한 형태의 자료보다는 주어진 자료내 특정한 수치적 특징 및 규칙을 갖는 자료를 제시했다.

 

셋째, 상황판단영역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공직상황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현실 상황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기존의 출제경향은 유지하되 법 관련 문제를 보강하였고 상황 설정을 담고 있는 지문을 활용하여 수험생의 체계적 사고 능력에 기초한 판단력을 검증하고자 했다.
 
■ PSAT는 도입경과
2004년 외무고등고시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5년 행정?외무고시에 확대 적용되었다. 또한 2005년부터 실시된 지역인재추천채용제(6급 견습직원)에도 PSAT가 적용되었다.
 
■ 출제방향은?
첫째, 지식기반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고, 공직과 관련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둘째, 특정 과목에 대한 전문지식의 성취도 평가가 아니라 신임관리자로서 필요한 기본소양 및 자질의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셋째, 전문지식은 배제하고 대학일반교양 수준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여 해결 가능한 문제는 지양하고,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사고를 요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한다.
 
■ PSAT는 7/9급시험에도 적용되는가?
PSAT는 현재 7/9급시험에는 도입되어 있지 않다. 도입에 대한 논의는 많으나 향후 적용시기도 현재 결정된 바 없다.
 
정부효 서기관은...
 ‘서서 오줌누는 여자, 치마입는 남자’,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름다운 인재혁명’, '공무원 준비되지않으면 꿈꾸지말라' 등 벌써 네 권의 스테디셀러를 낸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정 서기관은 늘 업무에 쫓기는 바쁜 공직생활이지만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연구하여 앞으로도 프로다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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