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로스쿨, “어느 쪽도 치우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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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로스쿨, “어느 쪽도 치우치지 않게”
  • 법률저널
  • 승인 2009.06.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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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어학, 학부성적, 논술, 면접성적 각 100점
3일 입학설명회 가져


다가오는 법률시장 개방과 급격히 늘어나는 변호사 수 등 대한민국의 법조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는 향후 어떠한 법조인상을 요구할까?


“법률지식에 국제적 식견까지 갖춘 인재, 그리고 책임감 있고 마음이 따스한 자가 고급 인재가 될 것입니다. 이런 인재를 키우는 것이 한국외대 로스쿨이며, 각계로부터도 매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열린 한국외대 로스쿨 입학설명회에서 김해룡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있게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외대 로스쿨만의 특징 소개와 내년도 입학전형 및 전년도 입학전형 결과가 가감없이 소개되는 자리였다.


최철 교수는 “매우 극소수가 해외 국제 업무에 진출하고 있지만 한국법을 알면서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한국외대 로스쿨을 통한다면 한국법조인으로서 국제 직역에 진출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고 외대 로스쿨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로스쿨의 특성화 발전계획을 생각한다면 과연 이런 것이구나 라는 느낌을 한국외대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막연한 로스쿨 진학보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래의 블루 오션의 대항해를 위해 나침반과 해도를 제공하고 밑그림을 그려줄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 한국외대로 오라”고 손짓했다.


내년도 입학전형 내용은 지난해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 한국외대 로스쿨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그리고 반영비율이 고르다는 것 또한 두드러진다.


50명을 선발하는 한국외대는 가군 일반전형 30명, 나군 일반전형 17명, 특별전형 3명으로 구분 모집한다.


1단계 법학적성시험 100점, 외국어시험성적 100점, 학부성적 100점으로 각 입학전형의 5~7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에 논술 100점, 면접 100점을 적용해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역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외국어시험성적 반영방법이다. 우선 영어 FLEX 901/1500, 620/1000, TOEIC 700, TOEFL CBT 197, iBT 71, TEPS 625점 이상이어야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외국어대학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불어, 독일어, 서반아어, 일본어, 기타 언어의 공인자격성적도 십분 활용하도록 했다.


즉, 1단계 외국어성적 배점이 100점인 가운데 토익 700점(산정 기준상 100점은 900점)을 제출하면서 독일어 성적을 제출해 100점 만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통해서도 기타 어학성적도 고려될 수 있다. 비법학 쿼터와 타 대학 쿼터는 각각 45%이상이 적용된다.


면접은 인성(40점)과 지성(60점)으로 구분 평가한다. 지성면접은 3인의 면접교수 앞에서 1인당 20분간 지원동기, 학업계획, 자격·경력, 기타 수상·봉사경력 등을 평가한다. 지성면접은 8명이 1개조를 이뤄 10분간 주어진 테마에 서면답변 후 면접과정에서 질의응답으로 지성적인 면을 평가한다.


김학태 교수(법과대 부원장)는 각 항목별 평가점수의 반영기준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통해 각각 점수대별 구간을 나누어 차등점수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토익의 경우 700점에서 900점까지 10등의 급간을 두어 1점씩 차별 부여하는데, 올해에는 간격을 넓힐지 줄일지 현재로서는 고민 중”이라며 “입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입학성적과의 상관관계를 연구 중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것은 하반기 응시원서 접수 전 실시하는 설명회에서 명확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외대 로스쿨은 4년기간으로 국제지역대학원, 통번역대학원, 경영대학원, 유엔평화대학과의 학점교류를 공동학위과정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한국외대 로스쿨은 지난해 입시결과, 총 449명이 지원해 8.9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자교 11명, 타교 39명이 합격했다. 출신학과별로는 어문·인문이 18명, 법정·상경·사회 27명, 이학·공학 3명, 예체능·사범이 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6~30세가 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1~25세가 36% 등이었다. 신입생 장학금 지급 비율은 전액이 14%, 반액 42%로 총 56%를 기록했지만 근로장학금 등 별도의 장학금도 현재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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