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방학특수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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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 방학특수 '삐걱'
  • 법률저널
  • 승인 2002.06.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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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학기말고사 일정조정

 월드컵 대회가 대학 기말고사나 종강 등 학사일정까지 바꾸고 있다. 특히 일부대학은 한국팀 경기가 벌어지는 날과 16강 이후까지 시험을 전면 연기해 대학학사 일정이 전면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법학과의 경우 현재 기말고사 기간중이지만 한국전이나 중요 경기가 있는 날의 시험은 연기한 상태이다.

 대학가의 수업연장에 따라 여름방학 특수를 노리는 고시촌에는 때아닌 비상이 걸렸다.

 1차시험후 극심한 불황을 보였던 고시촌내 학원, 서점 등은 6월말 이후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및 지방 대학에서 강의 및 내년시험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이 몰려올 것으로 내다봤으나 월드컵의 영향으로 지방이나 서울 소재 대학생들이 7월 이후에나 고시촌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울상을 짓고 있다.

 한 서점대표 모씨는 "월드컵의 영향으로 현재 책판매가 매우 부진한 상태이며, 현재 고시촌에 거주하는 수험생들도 월드컵 열기로 공부는 7월 이후로 미룬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학원들도 월드컵 한국전이 열리는 날은 모든 강의를 휴강하거나 단축하여 강의실에 대형 TV를 통해 축구경기를 관람케하고 있다. 일부 학원에서는 음료수까지 제공하면서 수험생들의 응원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기회에 수험생들에게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학원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올 2차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은 월드컵 열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전 외에는 TV시청 등을 자제하고 시험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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