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평가틀 변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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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평가틀 변경은 없다”
  • 법률저널
  • 승인 2009.05.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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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수는 대폭 ↓ 문항당 응시시간은 상대적 ↑
평가원 “타당도는 높이되 응시생 부담은 줄여”


지난 1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공고한 201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지난해 LEET에 비해 출제문항수와 응시시간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언어이해는 문항수가 40문항에서 35문항으로(시간은 90분에서 80분으로), 추리논증 역시 40문항에서 35문항으로(시간은 120분에서 110분으로), 논술은 3문항에서 2문항(시간은 150분에서 120분으로)으로 줄어든다.


문항당 언어논리는 2분25초에서 2분28초로, 추리논증은 3분에서 3분14초로 근소하게 늘어나고 논술은 문항당 50분에서 60분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를 두고 수험가에서는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고 특히 수험생들은 “어차피 주어진 시간에 충분히 다 풀기 어려운데, 지난해에 비해 한 문항당 맞고 틀리는 데에 따른 부담만 더 늘어나 변별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각 문항당 응시 소요시간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늘어남으로써 변별력 확보에 더욱 충실을 기하고 응시생들의 시간적 부담을 덜기 위한 변경이라는 분석이다.


LEET 출제와 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조용기 팀장은 “지난해 시험결과를 분석·검토한 결과 응시생들의 시간부족 호소가 많았고 또 일부 문제는 법학적성평가로서 타당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일부 있었다”며 “응시생들의 시간부족을 해소하면서 실질적인 실력평가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문항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문항당 응시시간은 소폭 늘렸다”고 취지를 밝혔다.


즉, 문항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응시생들의 부담도 줄여 명확한 실력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요지다.
조 팀장은 “무조건 문항수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타당성 있는 문제 중심으로 출제하기 위함”이라며 “실력평가는 정제되고 신뢰가 확보되어야 하고 시간 부족으로 피해를 봐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 비교해 평가틀의 변경은 없을 예정이다. 조용기 팀장은 “문항수가 줄어드는 만큼, 문항 구성 비율 등도 적정히 조절되어야 하지만 전체적인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의 신뢰성과 기대가능성을 위해 난이도 역시 큰 변경을 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논술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큰 문제와 작은 문제 총 3문항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듯이, 비록 2문항으로 줄어들고 시간이 는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문제구성을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역시, 수험생들의 부감을 줄이고 타당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신중히 고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성진 기자 de나@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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