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논리의 흐름도 읽고 수학개념도 잡자!
여여 | 꾸미룩 | 584쪽 / 560쪽 | 각 20,000원
"웬 수학이냐?"라고 묻겠지만, 법학적성시험 추리논증의 수리추리와 논리게임의 영역에서는 분명 '수학'이라는 논리 연역적 사고가 흐르고 있다. 그러한 점에 착안하여 ‘리트 수학개념 잡기’는 수학개념을 잡기 위한 작업을 확 펼쳐 놓은 듯이 LEET와 PSAT에서 수리추리와 논리게임과 관련한 문제를 죄다 가져다 놓고 있지만, 복잡하게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본서는 단순히 수학개념을 상기하면서, 법학적성시험의 수리추리와 논리게임 유형을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서문을 보면, 저자 또한 이 책을 집필하면서 무던히 고민하고 고민한 흔적을 드러내고 있다. “리트 수리추리, 논리게임 영역의 문제라는 게 온통 옭매듭이어서 풀매듭을 잡으려고 하다가 몇 번이고 미루었는지 셀 수 없었는데, 이참에 찬찬히 보니 그 뒤엔 '수학'이 있었다. 수학이라고 지레 겁을 먹을 일도 아니었다. 학교수학의 개념만이라도 떠올리면 리트를 준비하는 이에게 조금은 보탬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수학개념을 잡고자 덤벼들었던 게 아주 잘했다. 추리논증의 문제에 대한 풀매듭을 잡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라고 하면서, LEET 기출문제와 PSAT 기출문제를 스무고개의 유형으로 분류한 모양이다.
확률, 결정, 게임, 투표, 표 해석, 변화양상, 경로와 수형도, 알고리즘과 자동장치, 규칙성과 수열, 이산수학 논리, 집합과 관계, 대수와 연산, 경우의 수 등 그 스무째 고개까지 굵직한 가닥을 잡아 놓은 것이 대단하다.
이책은 추리논증의 수리추리와 논리게임에 관하여 한 문제 한 문제 상세하게 풀이하는 과정 속에서 논리적인 사고의 흐름을 한 가닥 한 가닥 타고갈 수 있도록 기획·집필하고 있다. 수리적인 자료에 기초한 추리로부터, 배열하기, 속성 찾기, 연결하기, 묶기, 진실 또는 거짓, 수학적 퍼즐과 같은 연역적인 추리 능력을 검사하는 전형적인 논리게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교재이다. 로스쿨 법학적성시험 추리논증의 수리추리와 논리게임 유형에 관한 문제를 수학개념으로 꿰뚫어보는 학습서이면서, LEET와 PSAT의 기출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내는 해법을 담고 있는 리트 수험서이다.
아울러, 저자는 LEET 기출문제와 PSAT 기출문제를 절묘하게 분류하여, ‘리트 논리학’으로 관통할 수 있도록 ‘리트 논리학 읽기’를 함께 출간해 상호 연관성을 잇되, 그 특성을 살려 리트 기초다지기에 한껏 힘을 싣도록 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