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신간] 하마의 下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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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신간] 하마의 下品
  • 법률저널
  • 승인 2009.04.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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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바라보는 형법학자의 아름다운 세상 읽기

 

하태영 / 법문사 / 368쪽 / 15,000원

 

가장 냉철하고 합리성을 따지는 법학자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할까. 특히 사회 범죄적 현상을 진단하고 이를 학리적으로 재해석하는 예방·규범적 학문을 다루는 형법학자의 시각은?


「하마의 下品」은 형법학자의 시선으로 본 아름다운 세상읽기이다. 본서는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하태영 교수(형법)가 지난 6년(’02~’08년) 동안 우리 사회의 이슈들을 기록한 시사 칼럼집이다.


또 ‘약한 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와 많은 시사만평과 다양한 현장 사진들도 담고 있어 따스함과 눈요기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갈망과 대안의 만남’이 바로 ‘의사소통’”이라며 “여러 사회 현안과 쟁점들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한다.


「하마의 下品」은 춤추는 하마, 노래 부르는 하마, 하품하는 하마, 눈물 흘리는 하마, 그리고 꿈꾸는 하마 등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환경·사법·입법·분단·역사·통일 등 여러 분야에서 소외된 인물과 그와 관련된 우리 사회의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다.


본서의 글들은 신랄하다. 그러나 사회 공동체를 사랑하는 정서가 가득 배겨 있다. 그래서 아름답고 따뜻하고 훈훈하다고나 할까.


분서는 저자가 6년 동안 일간신문에 기고한 글이다. 가능한 한 전문적인 내용을 가장 쉬운 문체로 간결하게 단문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우선 읽기도 쉽다는 평이다.


법학도를 위한 사회비평도서, 고교생을 위한 논술도서, 대학생을 위한 교양도서, 정치 신인들을 위한 정책자문서,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교양도서로 널리 읽힐 만한 책이다.


특히, 로스쿨 준비생을 위한 시사교양도서로서 법적 사고 형성과 입학 논술 및 면접에도 유익한 교재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추천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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