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스쿨 학원장들로부터 듣는다- ② 서울로엠디아카데미(http://www.slawm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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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로스쿨 학원장들로부터 듣는다- ② 서울로엠디아카데미(http://www.slawmd.com)
  • 법률저널
  • 승인 2009.01.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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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로스쿨법이 통과됨과 동시에 로스쿨관련 전문학원들의 개원이 가시화됐고 현재 신림동 고시촌, 강남, 신촌 일대에 전문학원들이 들어서 성업 중이다. 이들 학원들은 다양한 컨덴츠를 공급함으로써 로스쿨 진학 희망자들에게 부족분을 채워줌과 아울러 진학상담, 각종 정보제공 등을 통해 제2의 로스쿨 교육 공급 주체로 자리매김을 시작했다.
본지는 주요 학원장들의 송·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들어보기로 한다.


"법조인 꿈, 토탈 서비스로 일조"

저렴한 수강료, 최상의 콘덴츠, 최고의 교수진 구성

 

여무종 (주)케이티랩 서울로엠디아카데미 원장

 

지난 12월 20일 서울로스쿨아카데미가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공직적성시험을 위한 성인고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교육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로엠디아카데미로 새로 태어났다. 이에 30여년을 교육계에서 몸담아 왔다는 여무종 원장을 2008년 마지막 날 학원에서 만나 향후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서울대 국문학과 출신으로 고등학교 및 대학 강단에서, 대입 수능 언어영역 스타 강사로 평생을 걸어 왔다는 여 원장은 로스쿨을 바라보는 시각이 날카로웠다. 그렇기에 수험생들이 어떤 자세로 법조인을 꿈꾸며 어떤 자세로 로스쿨에 임해야 할지에 대한 명료한 기준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 5월까지 평생의 강의 경험을 토대로 언어이해영역을 직접 강의하기도 할 만큼 열정적이기도 하다. 수험생들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으로 “법학적성시험 과목은 단기간에 성적이 급상승하지는 않는다”며 “원리를 터득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때, 그 때 효과가 배가된다”고 학습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기축년 새해에도 보다 알찬 서비스로 수험생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여 원장과의 일문입답
 

☞ 서울로엠디아카데미에 대한 간단한 소개 한마디.
법무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자격취득전문 인터넷 교육 방송 에듀윈으로 출범하여 사업을 확장해 오던 중 2007년 12월 로스쿨 학원을 오픈하였습니다. 2008년 2월 종합반 수강생 200여명으로 LEET대비 첫 강좌를 시작하여 12월 5일 주요 명문대에 상당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성인 입시교육전문법인입니다. 핵심역량사업인 로스쿨뿐만 아니라 MEET·DEET, 성인 영어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명실상부한 성인 종합아카데미로 거듭나려 합니다.

 

☞ 지난 한 해 로스쿨제도 및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소회가 있다면.
도입 첫해라 기존 사시와 병행되고, 변호사자격시험 등 아직도 불투명한 부분이 있어 관심을 증폭시키는데 한계도 있었습니다. 2~3만명 수험시장을 예상했는데 실제 응시지원자는 1만여명 정도로 줄어들었지만 앞으로도 대세는 로스쿨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떻게 로스쿨시장에 대응해 왔는지.
새로운 제도인 만큼 모든 것이 생소했습니다. 기출문제도 없고 교수진 조각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기존 PSAT, MEET·DEET 출제위원급 교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연구소 운영을 통한 교재개발과 문제개발 등 각종 콘덴츠 생산을 꾸준히 해온 결과 학생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딧세이 종합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강의, 평가, 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과목별 담임제, 스터디 활동 담임제, 동영상 보충학습 등을 통하여 LEET 고득점자를 다수 배출하였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요 명문대에 본원 출신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 첫 해 로스쿨 전형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은.
로스쿨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 겪어야 할 과정이지만 계량화 된 전형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LEET, 학부성적, 공인영어 등의 각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물론 LEET성적이 우수한 사람이 대체로 합격을 많이 한 것은 합격자들의 통계로도 확인되었습니다만 이에 대한 점수대별 합격기준을 좀 더 명확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학부성적도 90년대 민주화시대 학번인가 아니면 2000년대 학번인가, 또는 서울의 명문대 까다로운 학점조건의 대학출신인가 아니면 상대적으로 학점취득이 쉬운 학교 등의 비교기준도 나름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40대 연령자가 많이 탈락했다고 하는데 저는 일부러 탈락시켰다기 보다는 그들의 지원자 비율자체가 20대 보다 적기 때문에 그 비율만큼 탈락했다고 봅니다. 또한 그들 스스로가 가치관이나 개인의 고착된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한 고연령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술, 면접에서도 객관화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등록이 시작되면서 학교별 이동이 연쇄적으로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예비합격자들도 기대를 버리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 현재 로스쿨법, 변호사법, 변호사시험법에 대한 제·개정 논의 중인데.
로스쿨법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나 금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변호사시험법에 대한 찬반의 논란만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로스쿨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전철(변호사시험합격률 30%대)을 밟아서는 안되고 70%대 이상의 합격률을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 이론과 실무교육을 혹독하게 할 것인데 그 교육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기득권층의 이기주의가 개입되었다는 오해를 불러 올 소지가 큽니다. 변호사법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공청회 등 각종 여론 수렴 과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3년 과정을 마친 이들에게 2년의 수습기간을 두자는 의견은 변호사 진입장벽을 옹벽으로 하자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 향후, 추진 방향과 수험 서비스는.
저희는 변호사가 되기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재학생 LEET강좌와 이를 위한 탄탄한 연구소 운영(LEET대비 독서, 토론 프로그램, 교재, 모의고사시행 등의 콘덴츠 개발)과 법학선행학습, 재학생 3년과정 학습관리지원, 변호사 시험대비 등과 같은 강좌와 과정을 서비스하려 합니다. 향후 주니어 로스쿨과정을 통하여 중, 고등학생부터 발굴 지도하여 로스쿨 진학까지 책임지는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서울로엠디를 비롯해 강남역 주변은 새로운 로스쿨 타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수강료, 최상의 콘덴츠, 최고의 교수진으로 수험생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하고자 다짐합니다.

 

☞ 수험생들에게 인사말이 있다면.
금년에 로스쿨에 도전하여 합격한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고배를 마신 수험생에게는 위로의 말씀과 아울러 새로이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은 실패한 자는 용서해도 좌절한 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용기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이 도전하는 수험생에게는 빨리 결정하여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법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1만3천여 페이지의 학습량을 소화해야 하는데 LEET 기본학습은 약 3천여 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고 합니다. 우선 관련 분야의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문제의 유형을 익히는 과정과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의 기본학습부터 익히는 것이 로스쿨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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