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전혀 다른 연구결과가 동시에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한 교수는 보통사람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올드 경제학 교수는 '술과 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평균치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성공하거나 돈을 많이 벌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올드 교수는 술과 부의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이유는 높은 임금을 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술을 많이 마시고, 사교적인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음하면 불과 며칠 이내에 뇌가 손상될 수 았다는 연구결과가 16일 발간된 알코올리즘: 임상·실험연구 4월호에 발표되었다. 4월호에 따르면 주에게 8시간 간격으로 4일 연속 '과음'에 해당하는 양의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 쥐의 뇌에 손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쥐에게 투여된 알코올 양은 남성의 과음량으로 규정된 한번에 5잔의 2배인 10잔에 해당하는 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