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효 서기관 - 국민서비스 수요가 많은 직종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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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효 서기관 - 국민서비스 수요가 많은 직종을 노려라.
  • 법률저널
  • 승인 2008.12.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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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공직, 나만의 맞춤 채용방법을 찾아라(1)
               
공무원의 직종도 뜨고 지는 직종이 있다.
또 매력적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직종이 있는 반면, 국민서비스 제고와 국가정책적인 차원에서 공무원 충원이 늘어나지만 경쟁이 덜한 숨은 직종이 있기 마련이다.
숨어 있는 2인치를 발견하면 공직이 더욱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경제규모와 국민소득이 높을수록 공무원의 경우도 국민안전과 국민서비스 업종이 각광을 받게 된다. 전국적인 규모이면서 대국민접촉 서비스에 더 많은 정책적인 우선순위를 두게 된다.
 
첫째, 그동안 소외되었던 특정직공무원과 공안직군을 노려라.
 
특정직 공무원은 일반직공무원과 달리 특별법에 의해서 자격, 신분보장, 복무 등이 우선 적용되는 공무원이다. 보수수준도 일반직보다 1호봉정도 높아 봉급표도 다르다.
대표적인 것이 외무, 경찰, 소방, 교육, 군인, 군무원, 국가정보원 직원, 경호, 법관, 검사와 같은 직종이다.
대부분 행정안전부에서 일괄공고를 통해서 채용하지 않고 해당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공고하여 뽑는다. 당연히 일반공무원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신체적인 조건을 까다롭게 했지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신체적인 조건도 많이 완화되었다.
공안직군 공무원은 교정, 소년보호, 보호관찰, 검찰사무, 마약수사, 출입국관리, 철도공안과 같은 직렬이다.
특정직과 공안직군은 그동안 근무여건이 좋지 않아 앞으로 개선여지가 많고 처우개선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증원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예컨대 소방공무원의 경우 24시간씩 맞교대인 근무 형태를 3교대로 개선하기 위해 내근․지원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충원을 늘리는 경우이다.
 
둘째, 인구증가 및 도시화와 밀접한 관련 직종을 노려라.
 
인구의 증가와 도시의 팽창은 행정구역의 증가를 가져오고 공무원 한명이 감당해야 할 국민수를 증가시켜 공무원 증원을 부른다.
군지역이 시로 승격되거나, 신도시가 개발되거나, 인구증가로 구청을 분리하는 경우 모두 행정기관의 설치를 뒤따르게 한다.
예를 들어 일산과 분당 신도시가 조성되어 구청, 동사무소, 세무서, 경찰서, 파출소, 우체국, 초․중, 고등학교, 법원, 검찰청, 노동청, 교육청, 미술관, 도서관, 예술회관과 같은 정부기관이 신규로 생겼다. 당연히 공무원을 충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주택난 해소, 지역균형개발로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신도시는 계속적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셋째, 정책의 변화는 신규 공무원 수요를 유발한다.
 
국세청의 경우 2007년부터 정부의 공식회계체제가 복식부기로 바뀜에 따라 공인회계사(CPA)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감사원, 산업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검찰청 등은 발 빠르게 공인회계사를 채용했다.
또 근로소득장려세제(EITC) 업무를 담당할 근로소득지원국 신설로 인하여 2007년도 국세청 세무직공무원을  9급 2,700명과 7급 300명을 합하여 총 3,000명을 공개 채용키로 했고, 2008년도에도 9급 1,000명과 7급 494명을 공채한다. EITC 업무에는 기존인력이 상당부분 투입되고 신규자의 일부가 EITC 업무에 투입되지만 기존인력이 빠진 자리는 이들이 채울 것이다.
EITC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일한 만큼 최고 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국세청 공무원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전문직이면서 퇴직 후에는 세무사 개업과 같은 다양한 길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일 수 있다.
해경능력을 높이기 위해 함정 1대가 건조되면 100여명의 신규 해경공무원이 필요하고, 산불진화용 헬기도입 정책추진으로 조종사와 정비사가 필요하고, 기록의 중요성으로 기관마다 기록보존요원을 충원하고, 식품위생강화 시책은 관련 공무원 채용을 독촉하게 된다.
 
특수대학 폐지 대비 관련 직종  - 경찰대학 정원축소 또는 폐지
경찰대학도 마찬가지다. 매년 경위 승진자가 170~180명인데 이 중 120명이 경찰대 졸업생이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경찰공무원의 2.4%에 불과하지만 경감의 24.3%, 경정의 29.3%, 총경의 19.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학비 등 일체를 국비로 지원받고 전경 소대장으로 근무해 병역특례를 받는 데다 그 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받는 삼중의 혜택을 받는다.
대민서비스와 민생보호가 생명인 경찰 예비간부가 적을 퇴치해야 하는 사관학교 식의 획일적·폐쇄적인 교육을 받는 것도 문제다. <문화일보 2008.1.11>

 
정부효 서기관은...
 ‘서서 오줌누는 여자, 치마입는 남자’,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름다운 인재혁명’, '공무원 준비되지않으면 꿈꾸지말라' 등 벌써 네 권의 스테디셀러를 낸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정 서기관은 늘 업무에 쫓기는 바쁜 공직생활이지만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연구하여 앞으로도 프로다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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