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장에게 듣는다-아주대 백윤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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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장에게 듣는다-아주대 백윤기 원장
  • 법률저널
  • 승인 2008.12.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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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08! Again 2009...” 법학전문대학원장에게 듣는다 - ①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008년 12월 5일, 2009학년도 로스쿨 입학 정시 합격자가 발표됐다. 시행 첫해로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로스쿨 역시 가슴 설레는 한 해 였다. 추가합격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시행 첫 해 전형 소회를 기고를 통해 법학전문대학원장들로부터 들어본다.

 

“수험생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힘써”

  

                                                                  

                                                                백윤기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법학전문대학원 첫 입시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정말 숨 가쁘게 진행된 입시였다. 아주대학교는 2008년 2월 4일 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를 받은 시점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학생선발”을 목표로 입학전형연구위원회를 설치하여 본격적인 입시준비를 시작했다.


아주대학교는 무엇보다 수험생들에게 가능하면 최대한 수험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첫 입시라서 가능한 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수험생들에게 공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부성적 실질반영비율, 공인영어성적 환산기준, LEET성적 자체 환산기준 등을 공개하였고, 이와 같이 공개된 기준만으로 사정하여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2단계 전형에서는 개인면접과 집단면접을 보았으며, 그 구체적인 방법과 배점도 사전에 공지하였다.


논술 및 경력은 면접점수에 반영되었으며, 2단계 면접점수와 1단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성적을 냈고, 그에 따라 최종합격 여부를 결정하였다.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스펙은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특히 종합점수 상위 100여명은 그 우열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능력과 잠재력 면에서 뛰어난 인재였다.


(중소)기업법무를 특성화한 우리 대학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자격증 소지자와 다양한 직장경력을 지닌 지원자들이 유독 많았으며, 법학사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등 대기업 재직자 10명, 공기업 재직자 3명 등을 포함하여 24명의 직장경력자, 공인회계사, 미국변호사, 변리사, 수의사, 약사 등 7명의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가 합격하였다.


또한 합격자 중에 비법학사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아주대 경제학과(경영학과 복수전공)를 2004년 졸업한 이○○양도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공기업에 재직 중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출신인 최○○씨는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였으며, 사법시험 준비 중 법학전문대학원에 응시하여 합격하였다.


합격자의 연령구성은 최종합격자 50명(특별전형 3명 포함) 중에서 25세∼30세가 27명, 31세∼35세가 13명, 25세 이하와 35세 이상이 각각 5명으로 평균 30세였다. 또한 경기 남부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가 다수를 점했다.


출신대학은 고려대 14명, 서울대 12명, 연세대 8명, 서강대와 이화여대 각 3명 등으로 주를 이루었다. 합격자 중에 자교 출신 비중이 적은 이유는 아주대학교 법대 졸업생의 수가 60명밖에 되지 않아 인적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올해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11명이나 되었던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자교 법대 졸업생들이 지금까지 로스쿨입학보다는 사법시험준비에 더 비중을 두고 있어서 자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한 수험생의 수가 모두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경쟁은 끝났다. 이제는 교육을 잘 시켜서 합격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탁월한 법률가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그 어느 대학에 비하여 로스쿨 개원을 착실히 준비해온 대학이다. 법률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지역에 소재한, 매우 알찬 로스쿨, 공부를 철저히 시키는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매김이 이루어질 것이다.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2010학년도 입학전형에서도 수험생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리며,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로스쿨 및 사법시험 수험생 여러분 모두가 건승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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