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자교 출신 “에누리 없는”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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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 자교 출신 “에누리 없는” 66.7%
  • 법률저널
  • 승인 2008.12.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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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로스쿨 합격자 현황 ①

지난 5일 전국 25개 로스쿨이 내년 입학 대상 합격자를 확정, 발표했다. 내년 1월 초 등록여부에 따라 결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으로 합격자가 결정되지만 이번 정시 합격자 발표의 의미가 크다는 판단에서 연속적으로 각 로스쿨별 합격자 현황을 개괄적으로 게재하기로 한다.

 

150명 중 100명 자교, 50명은 기타 17개 대학
31세 이하 97.3%, 여성 44.7%

 

서울대 로스쿨이 자교 출신자를 선발 법정 허용 최대치인 66.7%까지 선발해 주목된다. 총 150명 선발에 자교 출신 100명, 타교 50명을 뽑은 것.


서울대학교는 10일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신입학생 모집전형에서 총 15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전형 140명, 특별전형 10명이다. 일반전형 합격자 140명 중 우선선발자는 68명이다. 전체 합격자 중 법학 전공자는 49명(32.7%)으로 자교 출신자는 일반전형에서 38명, 특별전형에서 2명이, 타교 출신자는 일반전형에서 8명, 특별전형에서 1명이 선발됐다.


비법학 전공자는 101명(67.3%)으로 자교가 일반전형 55명, 특별전형 5명이, 타교가 일반전형 39명, 특별전형 2명이 선발됐다.


자교 출신 100명 중 학부 과정 단과대학은 법과대학 41명을 제외하고는 사회과학대학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영대학과 공과대학이 각 11명, 인문대학 6명, 자연과학대학 3명, 생활과학대학 2명, 사범대학과 의과대학 2명, 농업생명과학대학, 약학대학 각 1명이었다.

 


타대학 출신자들 중에는 고려대 졸업자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연세대가 9명, KAIST 8명, 경찰대학 2명, 코넬대 2명, 브라운대, 콜럼비아대, 스미스대, 동경대가 각 1명이었다.


또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포항공과대학, 홍익대, 충북대 출신자가 각 1명씩 합격했다.


성별 현황에서는 남성 83명, 여성 67명으로 여성 합격자는 전국 평균 39.4%보다 5.3%P가 높은 44.7%를 차지해 여성 파워를 과시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38명으로 30대 12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31세 이하 평균 84.8%보다 무려 12.5%P 높은 97.3%를 차지해 젊은 층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대가 자교 출신 법정 최고치인 66.7%의 비율에 에누리 없는 정확한 인원인 100명을 선발한 것과 관련, 수험가에서는 당연히 예상된 바라는 주장이 강하다.


한 수험 전문가는 “응시생들의 다양한 스펙들을 통합적으로 산정할 경우, 서울대 출신자들의 합격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당연히 서울대 측에서는 최대치를 어쩔 수 없이 뽑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 역시 “내부적 사정 내용을 일일이 밝힐 수는 없다”는 입장과 함께 이같은 분석을 부정치는 않았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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