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합격. 수험생들 ‘애간장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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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합격. 수험생들 ‘애간장 탄다’
  • 법률저널
  • 승인 2008.12.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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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추가합격까지 기간 너무 길어요”
수험가, 추가합격 규모에 비상한 관심


로스쿨 입시 정시 합격자 발표됐지만 예비합격자 및 합격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수험생들의 초조함은 내년 1월 8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정시 합격자 정시등록이 진행되고 가, 나군 중복합격 또는 등록 포기에 따른 결원이 발생할 경우 1월 8일, 9일 양일간 1차 정시추가 합격자 발표가 있게 된다.


이후에도 결원이 계속 발생할 경우 이후 2차, 3차 정시추가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지속되고 최종적으로는 추가모집까지 가능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일말의 희망을 포기치 않고 자신의 순번을 기다릴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지방 모 로스쿨의 한 관계자는 “입시 전형이 가, 나군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미등록 또는 등록 포기자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이다”면서 “대입 전형과 같은 큰 규모의 연쇄이동은 불가능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추가합격 발표는 예상되므로 수험생들의 이른 포기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 메이저 로스쿨의 한 관계자 역시 “서울대 로스쿨이 자교 출신 비율을 최대치로 선발했기 때문에 일정 비율의 이동은 전망된다”며 “예비합격자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고 전했다.


한 수험 전문가는 “등록 결원은 단지, 가, 나군 복수지원제도 영향 외에도 작용하는 변수가 많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권장했다.


그는 “이번 정시합격자 중에는 사법시험합격자, 법무사시험, 변리사시험, 행정고등고시 등 최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 고등(자격)고시가 많았다”면서 “로스쿨 진학과 합격한 시험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례가 일부 있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실제 최근 행정고시에 최종합격한 한 수험생은 “지난해까지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계속되는 불합격에 행정고등고시로 전환했는데, 다행히 합격했다”면서 “행정고시 2차시험 후 로스쿨을 준비한 결과 지방 모 국립대에도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교육연수 연기 또는 로스쿨 입학 후 휴학 등 행정상의 절차 여부를 따져 향후 진로를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라고 행복한 고민을 귀띔했다.


이외에도 수험가에서는 현재 진행 합격자 발표 중인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로스쿨 합격생도 일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 역시 추가합격의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수험생 이모(32)씨는 “지방 국립대 2곳에 지원했지만 이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싶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비슷한 상황이지만 다행히 K 로스쿨에 예비 합격한 정모(29)씨는 “내년 1월 8일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좌불안석”이라며 “추가합격 발표까지의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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