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면접, 공정성 기여 노력을 지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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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면접, 공정성 기여 노력을 지지하며...
  • 법률저널 편집부
  • 승인 2008.11.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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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데스크]

 

사상 첫 실시된 로스쿨 입학전형. 각 로스쿨의 입학전형시험은 이미 대학입학시험과 대학원시험 등의 노하우를 살려서 인지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된 것 같다.


각 로스쿨들의 최대 목표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고 양질의 교육을 통해 우수한 법조인을 배출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각 로스쿨은 법과대 탄생 이래 최대·최고의 노력을 경주했을 것이다. 인력, 경비, 시간, 심리적 노력도 엄청 투여 됐을 것이다.


건국대 최윤희 학장은 “출제든 면접이든 위원이 많을수록 유리한 면도 있지만 행정상으로는 번거로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워낙 주관적인 것이 면접시험이어서 면접위원을 5인 1조로 구성했다”고 했다.


1, 2문 각 2인 1조의 면접위원을 참여시킨 부산대 윤용석 학장은 “일도 상상 외로 많고 경비도 엄청 들었다”며 “학생 응시료로는 턱없이 부족해 학교 예산이 응시료만큼이나 투입됐다”고 했다.


“면접은 굉장히 신경 쓰인다. 첩보전을 방불케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대학 입시 비리가 드러나는 등 문제점들도 많지 않는가…” 동아대 김민규 학장은 심리적 부담감을 소회했다.


원광대의 한 관계자는 “완벽한 출제 및 면접을 위해 300여명의 인재풀을 구성하기도 했다”면서도 “특히, 출제와 관련해 문제은행식 혹은 직접출제식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전자는 포기했다”고 했다.


그는 “문제은행식은 몇 백 개를 출제할 경우가 아니면 특별한 의미가 없고 또 위험성을 배제키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각 로스쿨은 “면접위원간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평가기준을 마련, 면접위원들이 이에 따르도록 했다”고 했다.


이 모든 표현들은 이번 면접시험에 대한 각 로스쿨의 노력과 애정의 흔적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하물며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심지어 박사과정까지 거친 이들을 대상으로 법학이론과 실무를 가르쳐 양질의 법조인을 배출해야 하는 로스쿨로서는 유능한 인재들을 뽑아 그들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담과 의무는 이루 표현을 못할 것이다.


일단 사상 첫 도입된 로스쿨이라는 제도를 통해 교육에 의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첫 단추의 첫 입학전형은 비교적 이렇게 무난하게 치러진 것 같다.


오는 12월 5일이면 그간 노력의 결과물들이 수험생들에겐 ‘합격’이라는 선물로 주어질 것이며, 로스쿨에겐 ‘기대가능성 높은 안성맞춤의 신입생’을 맞이하게 되는 설렘이라는 선물로 주어질 것이다.


25개 로스쿨 중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부산대 윤용석 학장은 “면접위원을 법대 교수로만 구성을 했네요”라는 질문에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는 애정이 타 단대 교수들보다야 더하겠지요”라고 반문했고 서강대 엄동섭 학장은 “학교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전체 흐름은 비슷하지 않았을까요”라고 했다.


그만큼 정성을 기울였다는 얘기일 것이다. 정시 합격자 발표이후 등록여부에 따라 3차례의 추가합격 전형이 실시되고 추가모집까지 계획되어 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 졌겠지만 내년 3월 입학하게 될 최종 합격자들을 결정하는 나머지 전형과정에서도 각 로스쿨의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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