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있는 로스쿨, 톡톡 튀는 색깔있는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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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있는 로스쿨, 톡톡 튀는 색깔있는 면접
  • 법률저널
  • 승인 2008.1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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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등 ... 외부인사, 시험위원으로 초빙”


이번 로스쿨 면접시험에서는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위원을 대학 외부에서 초빙하는 이색적인 로스쿨도 등장했다.


연세대 로스쿨은 각 조별 면접위원으로 법학 교수 2인, 재야법조인 1인이 참여했다. 이종수 교수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한변협, 법원행정처, 법무부에 면접위원 참가 협조를 구했고 이중 대한변협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변협에서 공모를 통해 40명을 추천, 이중 16명을 선정해 면접위원으로 초빙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들 참여 변호사들의 호응도가 아주 높았다”면서 “또한 우수 인재들이 많아 로스쿨에 대해서도 아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원광대 로스쿨은 각 조별 면접위원으로 법학, 비법학 교수 5명 외에 외부 법조인이 2인도 참여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외부 법조인 참여는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사법연수원, 법무연수원, 자매결연 로펌, 전라북도 변호사협회에 참여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로펌과 전북 변협의 참여가 있었다”고 전했다.


원광대 면접에 참여한 외부 법조인의 반응 또한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원광대는 완벽한 전형을 위해 인재풀을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1단계 서류심사단계에서는 외부학계, 종교계가 참여했다. 서류심사 중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 등의 평가에는 교내 교수가 참여했지만 사회봉사영역은 종교계가, 논술채점에는 외부 교수가 참여했다.


관계자는 “1, 2단계 전형을 위해 300여명의 시험 위원 인재풀을 구성, 심사과정에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객관성과 공정성 유지에 기여토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평가를 위한 진행과정이 이처럼 힘들었는데, 이같은 사실을 수험생들이 안다면 놀랄 것이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각 조별로 법대 교수 2인 외에 기업체 인사담당 또는 외부 변호사가 1인 참여했다. 최봉철 학장은 “외부 면접위원들 모두가 우수한 인재들이 몰린 것에 놀라워했다”며 “모두 뽑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대와 중앙대는 면접문제 출제에 외부위원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대 박종찬 학장은 “출제에는 비법학 교내 교수와 타 대학교 교수가 출제에 참여했지만 법대 교수는 참여치 않았다”면서 “면접전 1박 2일간 합숙상태에서 문제가 선정되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중앙대 역시 교내 법학, 비법학 전공 교수 외에 외부 인사가 출제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기 드물게 출제에 사회·인문계열 교수 외에 이공계 교수들도 참여시킨 아주대학교의 백윤기 학장은 “향후로는 외부기관에도 출제를 의뢰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면접위원도 법조계 등의 참여를 시도해 볼 예정이다”고 뜻을 전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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