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가려면 “LEET준비 이렇게 하라”
상태바
로스쿨 가려면 “LEET준비 이렇게 하라”
  • 법률저널
  • 승인 2008.11.28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산대, 학생·부모 위한 ‘LEET와 대학교육’ 심포지엄
“LEET, 원천능력 함양의 인문교육 목적에 부합해야”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는 법학적성시험(LEET)은 필수.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위해 한 대학이 LEET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초청, LEET와 대학교육의 방향을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로 나누어 분석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영산대학교 프리로센터(Pre-Law Center)와 PPE학부 준비위원회가 지난 22일 오후 부산캠퍼스에서 ‘LEET와 대학교육’이라는 주제로 전국 규모의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


이번 심포지엄은 로스쿨 선정 이후 중요성이 터진 LEET을 위해 대학 측이 준비하고 마련해야 할 교육내용과 함께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에 주목된다. 이를 위해 LEET 전문가들이 다수 모였다.

 


심포지엄은 민찬홍 교수(한양대)의 전체 기조발제를 통해 ‘LEET와 대학교육의 방향’ 발표에 이어 분야별 참가 교수들의 발표로 진행됐고 이에 대한 논평자로는 이해완 교수(서울대)와 김진하 교수(계명대), 배식한 교수(성균관대)가 참여했다.


이창우 교수는 분야별 발표에서 “전문교육으로서 법학교육과 그 토대가 되는 인문교육을 구분하고, LEET가 원천능력을 함양해야 하는 인문교육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고전(古典) 읽기를 제안하였다.


이기홍 교수는 “단지 높은 점수 획득이 아닌, 로스쿨 체제를 도입한 근본 동기인 ‘풍부한 교양,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 자유·평등·정의를 지향하는 가치관, 건전한 직업윤리관’의 함양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단순암기가 아닌 사회현상에 대한 탐구결과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자현 교수는 “추리논증 영역의 소재 중 상당수가 과학에 관한 것이어서 문과 학생들이 과학을 기피하던 그 동안의 파행적 교육 관행을 바로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 교수는 “LEET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학습을 비롯한 과학에 대한 기본을 다질 것”을 충고하면서 “대학의 자연과학 고급과정에서는 단순한 지식습득을 뛰어넘어 과학 탐구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교과과정의 개발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행사를 개최한 영산대 정윤석 교수(영산대 프리로센터장)는 “우수 법조인 배출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내실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향후 대학교육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고로 영산대는 로스쿨 진학을 위해 LEET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프리로센터를 개설하여 LEET 스터디그룹 구성, LEET관련 특강프로그램 제공, 지원서 작성지도, 면접 및 구술 준비반 운영 등 각종 LEET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PPE학부(철학,정치학,경제학 연계전공)를 신설하고, LEET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교과과정도 함께 마련하여 로스쿨에 진학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마련해두고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