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 people -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어느 영역이든지 개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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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people -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어느 영역이든지 개척 가능”
  • 법률저널
  • 승인 2008.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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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people -부동산 전문 김태석 변호사             

 

극단적인 예지만 운전면허에 합격한다고 해서 레이서들처럼 운전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도로에 나와 운전을 해도 좋다는 자격을 부여해 주는 것일 뿐이다.
이처럼 사법시험 역시 합격이 곧 출중한 실력을 갖췄다고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변호사라는 직업을 할 수 있다는 자격을 부여해준 것에 불과하다는 것.
또한 변호사가 됐다고 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지금은 변호사로서 출발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김태석 변호사.
수험생들에게 합격이 곧 실력 있는 법조인이 됐다는 증거는 아니라며 앞으로 법조인으로서 출중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변호사 자격은 자신의 노력과 의지가 있다면 어느 영역이든지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조언했다.

 

# 기존 변호사들이 발들이지 않았던 영역을 공략하라

김태석 변호사는 변호사, 변리사로서 부동산 경매 및 컨설팅 등 부동산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부동산경매, 부동산개발, 부동산분쟁 및 건설분쟁 등 부동산 영역의 전문 변호사로서 기존의 소송과 자문 뿐만이라 기존 변호사들이 발들이지 않았던 영역도 거리낌 없이 개척하고 있다.


김태석 변호사는 대학원에서부터 부동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토지소유권」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변호사 초년시절부터 재건축·재개발사업, 리모델링주택사업 등에 대한 법률자문 및 소송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전문성 확보 필요성을 느끼고 주거환경정비사 전문가 과정(건국대)을 수료하였고, 업무과정에서 지득한 자료들을 종합하여 한국토지법학회에서「주택재건축사업에서의 매도청구권에 대한 소고」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더불어 부동산개발업무에 대한 법률자문 및 소송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부동산디벨롭퍼 과정(연세대)을 수료했다.

현재는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관련 시민단체인 주거환경연합에서 전문위원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관련 조합들에게 전문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고, 주거환경신문에 “김태석 변호사의 부동산산책”이라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게다가 재건축·재개발조합과 리모델링주택조합의 조합원 총회에서 사회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회의가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력하며 이를 통해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이 관련 법령에 부합하고 조합원들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또한 그는 건국대학교의 뉴타운 투자분석사, 주거환경정비사 과정 등에서 재건축·재개발 강의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조합임원, 시공자, 정비업체, 설계자 등이 사업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현재 부동산 매매 등과 관련한 업무는 공인중개사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만 변호사가 관여하게 되면 맞춤 계약이 가능해 진다”며 “계약 시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마련인데 법률상의 문제는 없는지 위험요소를 살피는 것을 변호사가 하면 거래당사자는 안전하게 부동산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투자를 결단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 컨설팅을 해주고 수수료만 받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실제 투자에 뛰어들었다.


“투자컨설팅을 하지만 자신은 정작 투자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론에 의한 컨설팅보다는 실제로 투자를 해 본 경험을 살린다면 훨씬 살아있는 조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부동산경매와 투자자들에 대한 자문 업무를 하던 과정에서 공부한 지식을 혼자 아는 것 보다는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투자자들에 대한 자문업무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부동산경매를 안내하는 내용을 담은 『손에 잡히는 부동산 경매』라는 단행본을 출간해 그 마음을 실현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비집고 젊은 변호사들이 부동산과 관련한 거래에서 법률적인 문제의 리스크를 분석해서 안전한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투자자들은 더욱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며 “마냥 지금 형성된 소송시장에 뛰어 든다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기존 변호사들이 공략하지 않은 틈새시장에 발을 들여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지막이란 각오로 효율적으로 공부해라  
 김 변호사는 어린 시절부터 삶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삶에 대한 고민이라고 한다면 거창하지만 누구나가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처럼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가 태어난 충남 보령은 바다와 농지를 터전으로 삶을 꾸려가는 곳이었다. 대부분 친구들은 학교를 마치고 나면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일터로 나갔지만 사업을 하셨던 그의 부모님에게는 어린 자식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았다.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조숙했고 집안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히 생각은 깊어졌다.


중학교 때는 주말에도 학교에 나가는 번거로움 쯤이야 상관없는 듯이 도서관 사서를 자처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했다.


그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책에 빠져들었지만 뾰족한 해답을 찾진 못했다”며 “시골에서는 장사를 하거나 농사를 짓는 것이 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사업을 하자니 사업자금이 없고 농사를 짓자니 농지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길은 공부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공부에 전력을 다하기 시작했다. 책을 즐겼던 그였기에 고등학교 시절 법학개론과 법철학 등의 법학 관련 책을 접하게 됐다. 그 결과 연세대 법학과에 입학해서 대학교수의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20살부터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후 삶에 대한 고민은 풀어졌다”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면서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보냈고 사법시험을 준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1996년 쯤 사법개혁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향후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변호사자격증이 필수 요건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지도교수님의 권유에 따라 변호사자격을 취득하고 실무경험을 익히기 위해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하고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처음 사법시험을 친 것은 1999년이고,  2001년에 1차에 합격, 2002년 2차에 합격했다.


그는 수험생활 동안 여러 책을 보며 연구하듯이 공부를 했던 탓에 2번의 1차 불합격을 맞았다.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여러 권의 책을 보면서 모든 분야를 하려고 했던 것이 불합격의 원인이었다.


김 변호사는 “사법시험은 국가에서 변호사를 할 수 있다는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인데 학문으로 생각했던 것이 불합격으로 이끌었던 것 같다”며 “요령 있게 효율적으로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중력 있는 공부가 수험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항상 공부한 것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등 자투리 시간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하지만 하루 종일 공부에만 매달려 있으면 신경이 온통 곤두서서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건강도 지키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여흥에 빠져 있는 것은 수험기간을 늘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 책 보다 현장에서 배워라

연수원 생활을 마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해 변호사 직역을 선택한 그였지만 예전에는 책상에 앉아 연구하는 것이 적성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그는 “변호사도 영업이다”며 “자신을 알리는 과정을 부끄럽거나 번거롭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책에서 배우는 이론이 아닌 그들이 살아온 생생한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 즐겁다는 것.


현재 변호사 업계가 어려워진 가운데 로스쿨 시대를 맞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변호사 스스로 자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미개척 분야에 도전해야 하는 때이다.


2003년에서 5년이 지난 2008년 현재 변호사 수는 2배로 증가했다. 소송시장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한계가 있는 국내 사정상 변호사 한 명당 수임하는 사건의 수는 반으로 줄어들었고 수입 또한 줄어들어 업계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분석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이 될지를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는 “사고의 틀을 깨라”며 “남들과 다른 틀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면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남들이 등한시했던 경매분야에 뛰어들어 당당히 선점할 수 있었고, 관련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재개발·재건축조합, 리모델링주택조합의 조합원총회에서 사회를 진행함으로써 블루오션을 개척해 가고 있다.

 

김변호사는 재개발·재건축사업, 리모델링사업, 부동산경매, 부동산개발, 부동산분쟁, 건설분쟁 등에서 자신의 전문영역을 확대하고, 견고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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