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쿨 도전과 비전(16)- 손주니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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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쿨 도전과 비전(16)- 손주니 미국변호사
  • 법률저널
  • 승인 2008.10.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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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쿨 입학을 앞두고…(3) - 미국 로스쿨 선배들이 말하는 로스쿨 불변의 원칙

 

1. 몇몇 교수님들의 경우 (물론 많지는 않지만) 매우 게으르다. 만약 어떤 교수님이 게으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아마도 정확한 짐작일 것이다. 이런 교수님들의 특징은 성적 발표가 매우 늦을 뿐만 아니라 성적 분배가 매우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2. 무작정 로펌에 이력서를 보내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3. 로스쿨 학기말 성적만큼 예상을 빗나가는 것도 없다. 꼭 A를 확신했던 과목에서 최악의 성적을, 낙제를 확신했던 과목에서 의외의 성적을 받는다.


4. 늦어도 기말 시험을 한 달 앞두고는 outline (요약정리)을 시작해야 한다. 기말 시험 기간에 outline을 작성하면 좋은 복습의 기회가 되긴 하겠지만 outline 작성이 기말 시험 공부의 전부가 될 수 있다.


5. 4시간짜리 시험을 2시간 만에 끝내는 학생은 분명 중요 논쟁점 몇 개는 놓쳤다고 봐야 한다. 감탄하기보다는 경솔함을 안타까워하자.


5 1/2. 답안을 일찍 제출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고작 답안 문장을 바꾸는 일뿐이라도 그렇게 해서 몇 점을 더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 아닌가? 어쩌면 B+와 A-를 나누는 소중한 몇 점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또한 일찍 자리를 박차고 나가봐야 남은 학생들의 비웃음거리밖에 안된다.


6. 공부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로스쿨 입학과 동시에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지만 공부가 운동을 대체해서는 않된다. 적당한 운동은 숙면과 두뇌회전에 도움을 준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로스쿨 재학시에는 관리를 게을리하더라도 로펌 취업 후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지라고 생각 한다면 1년차 변호사의 생활에 대한 환상을 버릴 필요가 있다.


7. 스터디그룹이 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대 평가된 부분도 상당히 많다. 의외로 스터디그룹 시간을 잡담으로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스터디그룹과 개인스터디 중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더욱 잘 맞는 공부방법인지를 최대한 일찍 파악하는 것이 좋다.


8. 기말 시험 후 답안에 대한 토의를 자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교수님들의 말은 무시해도 좋다. 답안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데 굳이 참을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물론 답안에 대한 거론을 피하는 이들과는 대화를 삼가하는 것이 예의겠지만)


9. 가능하다면 뒷담화는 삼가하고 모든 학생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보면 언제 과거 로스쿨 동기생 및 선, 후배들에게 부탁할 일이 생길지 모른다. 매 수업 시간마다 손을 들고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논리를 펼치던 진상도 예외는 아니다.


10. 학기 중 8시간의 수면은 너무 많고 5시간은 너무 적다. 6 1/2 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11. 인간적으로는 가장 별로인 동기생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대형 로펌에 취직한다. 그에 따라 인간적으로는 더욱 별로가 되지만 그런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불변의 원칙이다.


12. 로스쿨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은 로스쿨 은어나 로스쿨의 압박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변호사처럼 굴수록 주변에 친구들은 멀어져 간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


13. 수업시간에 말을 많이 하는 이들 중 성적이 좋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13 1/2. 만약 수업 참여도가 성적에 반영된다고 말하는 교수님이 있다면 99%의 경우 수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손주니 미국변호사는...

일리노이 주 변호사

Academy of American Law & Bar Examination 총괄
노던 일리노이 주립대 로스쿨 JD
버클리음대 음악비지니스 학사

법무법인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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