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LEET, 정답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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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LEET, 정답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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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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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정답 이의신청 확정결과

 

지난 8월 24일 실시된 법학적성시험의 가정답이 변경없이 확정정답으로 채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200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평은 법학적성시험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9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동월 29일까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에 접속된 이의 신청은 모두 164건이었다. 단순한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39개 문항 145건이었다.


특히 이번 이의제기 문제 중 가장 논란과 이의가 많았던 언어이해 37번 문항과 관련해 교과평은 “본 문항의 목적은 지문에 제시된 스칸단 연구진의 가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가설을 입증하는 실험을 구안해 내는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보기>에 제시된 세 가지의 실험이 모두 적절하므로 ‘⑤ㄱ, ㄴ, ㄷ’이 정답이라는 데 대하여 ‘ㄱ’ 실험이 부적절하다는 의견, ‘ㄴ’ 실험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교과평은 “스칸단 연구진은 번식력을 갖춘 포유동물의 정소에서 많은 열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 열이 정낭을 통해 발산됨으로써 정낭의 표면 온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따라서 번식력을 갖추지 못한 동물에 비해 번식력을 갖춘 동물은 정낭의 표면 온도가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교과평은 “본문에는 ‘동면 포유동물의 경우 번식을 하지 않는 동면 기간 동안 정자 생산이 감소하는데’라는 구절이 있다”며 “이로써 동면 포유동물은 동면 기간 동안 정자 생산이 감소하므로 생식 세포 분열이 적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어 ㄱ은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으로 적절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본문에는 ‘번식력을 갖춘 동물의 정소는 지속적인 세포 분열을 통해 매일 수억 개의 정자를 생산하므로 많은 열이 발생할 것인데’라는 구절이 있다”면서 “따라서 번식력을 갖춘 양과 번식력을 갖추지 못한 양의 비교 연구인 ㄴ 역시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으로 적절하고 이 실험에서는 번식력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고 연령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과평은 논란의 비중이 높은 5개 문항에 대한 상세한 답변 내용을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f를 통해 같은 날 공개했다.


한편, 교과평은 최종 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채점에 들어가 오는 30일 법학적성시험 결과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가 표기된다. 논술 영역의 경우, 채점 기준에 의거하여 추후 응시생이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채점하므로 성적 통지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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