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준비생 “실질 반영률 가장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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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준비생 “실질 반영률 가장 궁금”
  • 법률저널
  • 승인 2008.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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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로스쿨, 요소별 기본점수 주고 급간별 배점
구체적·세부적 반영비율 ‘비공개’이거나 아직 ‘미정’

 

9월 30일 개인 성적확인을 통해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5개 로스쿨의 입학전형이 본격 실시된다.


현재 대다수 로스쿨 준비생들은 개인 성적을 기다리면서 자신에게 적합하고 합격에 유리한 로스쿨을 선택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각 대학 홈페이지의 입시요강들을 취합해 분석하거나 또 각종 수험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적절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때로는 입학설명회에 참여해 가장 궁금한 사항들을 직접 질의를 하기도 했다.


전국 모든 대학들은 이미 개괄적인 전형안들을 마련해 공개하고 있지만 정작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직 구체적인 세부방안이 마련되지 않거나 설령 마련됐어도 비공개대상이라는 점에서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지방 로스쿨 공동 설명회와 서강대 및 성균관대의 로스쿨 설명회가 열렸고 수험생들의 관심은 단연 구체적 배점 비율이었다.


한편 본지는 홈페이지(http://ls.lec.co.kr)에 설명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지방로스쿨 공동 설명회 및 서강대 설명회 동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 지방로스쿨 공동 설명회 ‘성황 속 아쉬움’


지난 5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소재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경북대 이하 11개 지방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가 열렸다. 300여석의 좌석이 부족해 일부는 통로에 앉아, 일부는 서서 설명을 경청했고 대학별 부스에는 구체적 상담이 끊이질 않았다.


모든 설명회에서 보듯 이날 설명회에서도 수험생들의 주된 핵심은 입시 전형안의 각 요소별 반영 비율, 특히 실질적 반영률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다.


대학간 학점 비율과 학점 비율의 실질적 반영 여부, 영어 성적 등급간 배점기준, LEET의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점수간 배점 및 차별화 여부, 논술 성적과 면접에서의 출제경향과 점수배점 여부 등 수험생들에겐 1~2점이 소중한 만큼 진지한 상담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응시원서 접수 1개월을 앞두고 있지만 대다수 참여 수험생들은 아직도 답답할 뿐 속 시원한 해답이 없다는 푸념과 불만들이 많았다.


수험생 김모(35세)씨는 “모처럼 짬을 내어 참여했는데 유익한 기회였던 것 같다”면서도 “전형내용 중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반영비율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구할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이모(여·25) 수험생 역시 “2~3개 대학만이 그나마 세밀한 배점을 공개했을 뿐 나머지 대학들은 아직 명확한 제시가 없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공개할 수 있는 세부 사항들은 조속히 오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대학 학장은 “여러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안다”면서도 “대다수 대학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학점간, 영어성적간 급간 점수, 면접에서의 세부항목별 배점 등과 같은 완전히 공개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참가자 중 일부 수험생들은 뜻하지 않은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 간다며 유익한 기회였음을 잊지 않았다.

 

■서강대, 성균관대 로스쿨 설명회


서울 소재 대학으로는 서강대학교가 6일 오후 2시 본교 다산관에서 로스쿨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강대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LEET·학부·영어성적 등에 기본점수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처음으로 로스쿨이 시행되기 때문에 평가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지원 서류 전부를 확인한 후 평가 요소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우선 LEET의 경우 기본점수 10점을 주고 언어, 추리 각 20점 만점으로 소수점 3자리에서 반올림하는 방법으로 환산해서 기본점수와 합산하는 방식을 고려중이고 이는 LEET가 표준점수, 백분율로만 나오므로 등급화하기도 곤란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학부성적 및 영어성적 역시 기본점수는 부여하되 구체적인 배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2차 전형에서 논술 역시 기본점수화 할 예정이다.


같은 날 3시에는 성균관대학교가 본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지난 6월에 이어 2번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형태로 다듬어진 전형안이 공개됐다. 특히 응시요건으로 가시화됐던 학부성적 80점이상과 의무추천제를 배제하기로 했고, 최근 논란이 일었던 9월 시행 토익을 유효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서류심사와 관련한 자기평가서는 200자 원고지 20장으로 제한키로 했고 심층면접에서의 수학능력 평가는 A4용지 절반분량의 문제를 제시, 수험생은 이에 15분간 메모를 한 후 이를 토대로 30분간 면접관과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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