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웃다 울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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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웃다 울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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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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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논술 '쉽고' 추리논증 '어려워'


지난 24일 뜨거운 햇살이 내렸지만 화창한 날씨에서 200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치러진 결과 언어이해와 논술은 쉬웠지만 추리논증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교시 언어이해를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지난 1월에 치른 예비시험과 비슷하거나 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응시생 박모(28)씨는 “비교적 무난했으며 지난 예비시험에 비해 난이도는 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의 유형도 예비시험과 비슷해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치른 것 같고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PSAT보다는 조금 쉬웠던 것 같다”고 1교시 소감을 밝혔다.


응시생 김모(35)씨도 “학원 등의 모의고사에 비해 비교적 쉽게 느껴졌다”며 “언어이해는 평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리논증은 응시생들 적잖게 놀라게 했다. 2교시 추리논증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들은 진땀을 뺐다는 평이었다. 매우 높은 난이도에 지문은 길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해 끝까지 풀지 못했다는 반응이 상당했다.
응시생 박모(33)씨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10문제 안팎은 그냥 찍어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질문을 피했고 응시생 박모(33)씨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끝까지 풀지 못했다”며 “추리 쪽보다 논증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추리논증은 지문의 소재가 법학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왔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에서 치러지는 공직적성시험(PSAT)의 문제와 유사해 PSAT 문제를 많이 접한 응시자들이 유리했다는 평이다. 특히 PSAT에서 자료해석, 상황판단을 충분히 익힌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응시생 손모(32)씨는 “예비시험, 학원 모의고사 등과는 패턴이 판이하게 달라 상당히 애를 먹었다”면서 “상대적으로 PSAT랑 비슷해 행정고시 준비생들이 유리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지문 속에 법학관련 문제들이 많이 나와 생소하면서도 어려웠다”며 볼멘소리를 늘어 놓았다.


오후 과목의 논술은 예비시험과 비슷한 형태로 출제되어 응시생들은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었고 주제문 역시 비교적 평이했다는 반응들이었다.


응시생 이모(35)씨는 “전체적으로 제시문은 평이했고 논지 이해도 무난했다”면서 “예비시험 논술형태로 준비했더라면 누구라도 무난하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응시 소감을 전했다.


행정고시를 준비해 왔다는 김모(28)씨는 “올해 행정고시 2차시험 정치학에서 유교관련 문제가 출제된 바 있듯이 다소 예상할 수 있었던 문제였다”면서  “3번의 외교상 인도적 개입문제는 시사적인 면이 없지 않고 특히 외무고시를 준비해 왔던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유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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