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대생들 로스쿨 입학 전에 수업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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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대생들 로스쿨 입학 전에 수업 걱정
  • 법률저널
  • 승인 2008.08.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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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로스쿨 학원가 선행 학습 준비
재학생 강의도 계획 중

 

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비법대생의 경우 로스쿨 입학 전에 법률선행학습이 필수적이라

는 의견이 분분하다.


법학적성시험(LEET)을 10여일 남겨둔 가운데 입학이 우선이겠지만 기존의 법대생의

경우 법대4년, 사법시험공부, 사법연수원 2년이라는 기간 동안 공부한 것에 비해 비

법대생의 경우 더 짧은 시간 내에 압축해서 법이론과 실무를 공부해야 한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법이론과 실무를 배워야 하는 로스쿨에서 리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또한 변호사시험에 합격할 만큼의 실력을 갖출 수 있을지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고려대의 모의 면접에서 출제된 문제들도 법학적 지식을 묻고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어 비법대생들의 걱정은 한층 가중됐다.


일부 비법대생들은 법대생 위주로 가는 로스쿨이라면 포기하겠다는 결심을 비취고 있

다.


대부분의 비법대생들은 사시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공부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로스쿨에서 자신이 부족하게 생각하는 과목이나 개설되지 않은 강좌에 대해 로

스쿨 학원들이 사전학습은 물론 보충학습의 기능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수원의 성적으로 판·검사가 임용되는 것처럼 로스쿨에서의 성적 역시 판·검

사 임용, 유명 로펌으로 가기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고 로스쿨 졸업생 모두

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A 변호사는 로스쿨 수험생들의 전공과목이 다르고 저마다 전공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

도 다르지만 법학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리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B 변호사는 미국 로스쿨의 경우 교수 강의를 열심히 듣지 않으면 시험을 보기

힘들지만 강의를 열심히 들으면 변호사 시험에 대한 부담이 국내 사법시험 보다는 가

볍다며 로스쿨 개원 전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론과 응용력, 실무 교육이 제대

로 이뤄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로스쿨 관련 학원들은 비법대생들을 위한 선행 학습을 발 빠르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스쿨 개원으로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오히려 학원의 필

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합격의 법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법학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로스쿨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공부가 힘들어진다”며 “LEET를 치른 후 사법시험 강의처럼 상세히 다루는

것 보다는 핵심적인 것을 뽑아 강의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LSA 로스쿨 아카데미 관계자는 초등학생들도 입학하기 전에 예습을 하고 들어가는 상

황에서 하물며 어려운 법 공부를 하는데 대부분의 비법대생들이 로스쿨 입학 전 선행

학습을 원하고 있다며 기본과 기초를 탄탄히 하는 강좌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로스쿨 아카데미 관계자는 헌, 민, 형 중 헌법의 비중을 높여 법단기 속성반

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유레카 로스쿨 관계자는 아직 로스쿨 선행학습에 대한 수요예측이 안되므로 선행학습

강의를 계획 중이지는 않지만 수요가 있다면 얼마든지 강의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반면 다산 로스쿨 관계자는 로스쿨 학생 중 대부분이 법대생들이겠지만 비법대생들이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원 전 법학적 지식을 쌓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

며 본원은 LEET 전문 학원으로서 선행학습 강좌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

이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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