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시 수험생, 로스쿨 진학 ‘관심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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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시 수험생, 로스쿨 진학 ‘관심 밖’
  • 법률저널
  • 승인 2008.06.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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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설문조사 결과, 3개월전과 변동없어

진학 이유는?

 

현 사법시험 및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로스쿨에 입학할 의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본사가 발행하는 고시언론 법률저널 창간 10주년 수험생 인식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로스쿨에 입학할 의사는 있는가?”라는 질문에 설문참가자 862명 중 50.4%가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있다’ 19.4%, ‘조금 있다’ 9.5%인 반면 ‘없다’가 18.9%, ‘전혀 없다’는 이보다 높은 31.49%의 비율을 보였다.


설문 참여 수험생들이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시한 ‘고려는 해 보겠다’라는 답항에도 20.8%만이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본지가 지난 3월 올해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와 비슷한 성향이 드러난 바 있다.


지난 설문조사에서 총 응답자 1216명 중 85.7%가 지원의향이 없는 것으로 답했고 이에 대한 요인으로 사법시험의 존속기간과 로스쿨의 전형방법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도 ‘고려는 해 보겠다’라는 답항을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면 이와 유사한 비율이다. 특히 이번엔 설문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실시했음에도 유사하다는 것이 특히 주목된다.


로스쿨 전형안이 각 학교별로 개괄적으로 소개됐고 9일부터 법학적성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진행되지만 별다른 변경이 없다는 결론이다.


기존 수험생들은 희망하는 시험에 계속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사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모 사법시험 학원의 관계자는 “수험생들도 이해관계를 따지기 마련이다”면서 “기회비용과 결과의 확실성 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봄에 실시한 결과와 비슷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이는 수험생들의 고착된 인식임을 강조했다.
한편, 로스쿨 진학 의사가 있는 경우 주된 이유는 ‘직업선택’과 ‘변호사자격 취득의 용이성’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쿨 입학 의사가 있을 경우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직업선택 차원’이 49.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변호사자격을 쉽게 딸 수 있을 것 같아서’ 27.8%, ‘기타’ 10%, ‘법학 지식 함양 목적’ 6.42%, ‘로스쿨 시스템에 대한 매력’ 6.2%의 선호도를 보였다. /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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