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험 유예생 중 18.8% 다시 응시
시험장소, 서울은 한양대와 홍익대서 실시
지난해 학점이수와 영어대체 동시 시행으로 1차시험 출원자가 전년도(9008명)보다 무려 50.7% 포인트 감소한 4,444명을 기록했던 공인회계사 올해 출원자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년도 제43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출원자 수는 6천234명으로 전년도 대비 40.3%(1790명)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지역별로는 서울이 5,422명으로 전년도 비해 38.2% 증가했으며 부산 327명(전년도 대비 53.5% ↑), 대구 234명(56% ↑), 광주 139명(58% ↑), 대전 112명(60% ↑) 이었다.
올해 제1차시험 출원자 수가 신 시험제도 시행이전인 2006년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전년도 출원자 수(4,444명) 대비 1.4배 증가한 셈이다.
출원자 증가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수험생들이 신 시험제도에 맞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향후 신 시험제도가 점차 안전화되어 2006년도 제1차시험 출원자 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인회계사 출원자는 2000년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다 올해 반등했다. 1차시험 출원자가 2000년에 1만6천여명까지 달했으나 그 후 점차 떨어지면서 2005년에는 1만명까지 감소했고 2006년에는 급기야 1만명선 마저 무너졌고 지난해는 4,444명으로 5천명선도 깨졌다.
지난해 첫 시행된 부분합격제로 인하여 지난해 제1차시험에 합격하여 금년도 제1차시험을 면제받은 유예생(1,460명) 중 일부(275명, 18.8%)가 제1차시험에 다시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도 제1차시험에 재응시, 합격한 후 제2차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일부과목에 부분합격함으로써 2009년도 최종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인회계사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보다 50명이 늘어난 800명이다.
시험일정은 본보(464호)대로 1차시험은 3월 1일(토) 서울 등 5대 광역시에서 시행된다.
시험과 관련하여 법률, 회계처리기준, 회계감사기준 등을 적용하여 정답을 구하여야 하는 문제는 시험일(제2차시험의 경우 해당시험 과목의 시험일을 말함) 전일까지 시행된 법률?기준 등을 적용하여 그 정답을 구하여야 한다. 다만,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은 2008년도 제43회 공인회계사시험에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향후 응시자는 학점이수소명신청 등 신청서를 제출할 때 직인 또는 서명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응시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학점이수소명신청서 △영어시험성적확인신청서 △학점이수과목인정신청서 △경력자제1차시험면제신청서 △제1차시험이의제기신청서 등 5종의 신청서상에 서명을 생략하도록 서식을 개정하여 업무를 간소화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출원자수 현황 ≫
구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인원수(명) | 12,897 | 10,052 | 9,008 | 4,444 | 6,234 |
증감률(%) | △11.5 | △22.1 | △10.4 | △50.7 | +40.3 |
≪ 2008년도 제1차시험 응시지역별 원서접수 현황 ≫
응시지역 | 42회(’07년도) | 43회(’08년도) | 전년도 대비 (비율) |
서울 | 3,923명 | 5,422명 | +1,499명 (38.2%↑) |
부산 | 213명 | 327명 | +114명 (53.5%↑) |
대구 | 150명 | 234명 | +84명 (56.0%↑) |
광주 | 88명 | 139명 | +51명 (58.0%↑) |
대전 | 70명 | 112명 | +42명 (60.0%↑) |
계 | 4,444명 | 6,234명 | +1,790명 (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