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험 특집-이시한의 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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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험 특집-이시한의 LEET
  • 법률저널
  • 승인 2008.01.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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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시험을 잘 보는 7가지 요령

 

 이시한입니다. 시험 보기직전 지면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PSAT와 M/DEET를 가르치면서 이러한 종류의 사고력, 적성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을 대한 지가 4년째가 되는 군요. 각 시험들이 도입되던 때부터 가르쳤으니 가장 많은 수험생들을 대했다 자부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류의 시험을 볼 때 통용되는 몇 가지 직접적인 요령들을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시간사용이 최고 관건이다.
 어느 시험이 그렇겠지만 시험은 항상 시간이 모자라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고력 시험에서는 그 체감시간이 더더욱 빠릅니다. 어떤 부분에 막혀 한 번 사고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하면 시간은 ‘미친듯이’ 지나갑니다. 특히 추리논증에 나오는 퀴즈 문제 같은 경우는 늪과 같아서 잘못 손대면 시간을 무한정 먹어버리는 괴물로 돌변하지요.
 따라서 시험을 처음 대할 때 시간사용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하십시오. ‘20번을 풀고 있을 때는 몇 분 정도까지 지날 때이다.’, ‘OMR 카드는 언제 기재하겠다.’ 같이 말이죠. 시간에 얽매이는 것은 좋지 않지만 시간을 무시하는 것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2. 모르는 것은 찍어라.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사고력 시험이다보니 조금 만 더 생각하면 될 것 같고, 한 번 만 더 읽어보면 될 것 같은 생각에 미련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찍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 생각하기 시작하면 사고라는 것을 실타래와 같아 끝없이 풀리기 마련이죠. 문제 풀이 중간에 이러한 문제가 걸리면 상당히 난감합니다. 일단 처음 감이 왔던 답을 과감하게 찍고, 40번까지 완주하고 난 뒤 시간이 생기면 이러한 문제를 정확하게 다시 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모자라면 할 수 없이 찍었던 것을 답으로 쓰고요. 이러한 문제에 잡혀 있으면 40번까지 다 못보고 30번 때 초반에 시험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가 많으면 안 되겠지요.

 

3. 연습은 연습처럼 시험은 시험처럼.
시험을 연습처럼 하라는 말이 있지만 그게 웬 말도 안 되는 소립니까. 시험을 안 봐본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이지, 실제 시험을 보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약간의 부담감은 각오를 하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시험을 연습처럼 하라는 말의 뜻은 그만큼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평소실력을 발휘하라는 말일텐데, 시험장 들어가서 긴장이 안 되면 그건 사람이 아닐 겁니다. 그러니 차라리 일정정도의 부담감은 각오하시고 평소에 그런 무담감이 있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낫겠지요. 시험은 시험처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슴 한 켠에 약간의 부담감이 차오르더라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부담감이라 생각하시고, 시험에 임하십시오.

 

4. 쉬운 문제는 다 맞자.
역시 당연한 말이지만 수험생들은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고 쉬운 문제를 대충 넘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도 2.5점, 쉬운 문제도 2.5점입니다. 그러니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실점하는 어리석은 축구팀이 되지 말고 우선 확실하게 맞을 것은 맞고,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쉬운 문제라고 방심해서 대충 풀지 말고 꼼꼼하게 문제를 대해야 할 것입니다.

 

5. 오늘 컨디션은?
컨디션에 따라 추리 문제가 더 잘 풀리고, 컨디션에 따라 언어이해 지문이 더 안읽히는 날이 있죠. 이번 시험이야 모의고사라지만 실제 8월에 가서 보게 될 시험에서는 바로 이 컨디션 조절도 큰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집중력 장애 현상이 나타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몇 문제가 왔다갔다 하는데 한 문제 한 문제가 너무 소중한 시험이다보니 이 한 문제가 너무 소중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1달여 전부터 컨디션 관리에 들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맑은 머리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다. 만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도 한 달 전부터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

 

6. 얼굴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가장 중요한 요령입니다. 문제를 보는 데 문제가 손도 못 대게 어렵다고 느끼면 가장 먼저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혹자는 눈앞이 깜깜해지며 글자들이 하늘로 승천해 백지만 남는 현상을 겪는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 때 고개를 들어 주위를 한 번만 돌아보세요. 모두가 똑같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글자를 잡으려고 허공중에 손을 내젓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내가 어려우면 남도 똑같이 어렵고, 내가 쉬우면 남도 똑같이 쉽다는 뜻이지요. 특별히 만점을 맞고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쉽지 않은 시험이다보니 실력이 많이 평준화되어 있지요. 그러니 만점을 받으려 하지마시고 남들보다 조금만 잘 보시면 됩니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쉬우면 남도 쉽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쉽게 나왔을 때는 오히려 더욱 경계하시고 실수를 최소로 줄이셔야 합니다.

 

7. 자신을 믿으십시오.
시험장에서는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전화찬스를 쓸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믿으십시오. 시험장에서 자신을 믿지 못하면 기껏 쓴 답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꾸 다시 보게 되지요. 한 번 정한 답은 다 맞을 것이라 생각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믿으십시오.

 

 아직은 모의고사입니다. 하지만 로스쿨이 시작 된다 말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모의고사입니다. 실제 8월달 LEET 시험도 ‘어느새’ 다가올지 모릅니다. 이 모의고사를 계기로 철저하게 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모두 원하는 성적 다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이시한 (주) 리트스터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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